인텔은 갑작스러운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13세대와 14세대 CPU 생산 라인을 재가동하거나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 또한 DDR4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더 오래된 10세대(코멧 레이크)와 12세대(앨더 레이크) 프로세서의 생산량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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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DDR5 가격의 폭등이다. 표준 32GB DDR5-6000 킷의 가격은 2025년 중반 80~120달러에서 2026년 중반 기준 375달러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 64GB 킷은 평균 약 900달러에 달한다
. 일부 시장에서는 DDR5 데스크톱 메모리 킷 가격이 2025년 7월 대비 448% 상승했다
. 이로 인해 DDR5 기반 PC 조립은 일반 소비자와 예산이 한정된 구매자에게 엄두도 못 낼 수준이 되었다.
할록 부사장은 비싼 DDR5 플랫폼을 피해 LGA 1700 칩을 찾는 구매자들이 몰리면서 '갑작스러운 수요 쇄도' 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 라펩터 레이크는 DDR4와 DDR5를 모두 지원하는 인텔의 마지막 컨슈머 플랫폼이기 때문에, 가격에 민감한 PC 조립자들에게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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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가 너무 강력해 특정 모델은 품귀 현상과 가격 인상을 겪고 있다. 코어 i5-14600K는 2025년 대부분 200달러 선에 판매됐지만, 현재는 재고 확보가 가능하다면 약 250달러에 거래된다 . 코어 i7-14700K도 비슷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 일부 중국 소매점에서는 이 칩들을 품절 처리하거나 아예 목록에서 삭제하기도 했다
.
기가바이트(Gigabyte)는 B760M Gaming DDR4 메인보드를 다시 선보였으며, 최소 두 개의 주요 제조사가 LGA 1700과 AMD의 AM4 소켓 모두에 대해 DDR4 보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을 확인했다 .
인텔은 코드명 '라펩터 레이크 넥스트(Raptor Lake Next)' 라는 3세대 리프레시를 준비하고 있다. 2027년 1월 말 생산을 시작해 2027년 상반기 중 소매 출시를 목표로 한다 . 이 제품군은 LGA 1700 소켓을 유지하고 DDR4를 지원하며, 최대 20코어(8P + 12E) 를 갖춘 모델도 포함된다
. 유출된 정보에 따른 예상 SKU는 다음과 같다.
| 코어 구성 | TDP | 14세대 대응 모델 |
|---|---|---|
| 4코어 (4P + 0E) | 65W | 코어 i3 14100 |
| 10코어 (6P + 4E) | 65W | 코어 i5 14400 |
| 16코어 (8P + 8E) | 125W | 코어 i7 13700K |
| 20코어 (8P + 12E) | 65W? | 코어 i7 급 |
인텔의 장기 플랫폼 전략의 근간에는 DDR5 가격이 앞으로 수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자리 잡고 있다. 업계 전망은 상당히 비관적이다.
참고: AMD의 맥아피는 2028년을 정상화 시점으로 보지만, 딜로이트나 커니, SK하이닉스 등 여러 분석 기관과 메모리 제조사들은 AI 수요와 HBM 생산이 팹 용량을 잠식하는 구조적 문제를 들어 가격 정상화가 2029~2030년까지 늦춰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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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현재의 라펩터 레이크 생산을 무기한 유지하고, 수요가 높은 SKU는 생산량을 늘리며, DDR4 메인보드를 다시 내놓는 파트너사를 지원하고, 2027년 초에는 LGA 1700 기반의 20코어 '라펩터 레이크 넥스트' 시리즈를 출시하는 다각적인 전략을 펴고 있다. 이 전략의 근간에는 분석가들이 공통적으로 20292030년까지 예상하는 극심한 DDR5 가격 환경이 자리 잡고 있다. 이로 인해 DDR4를 지원하는 LGA 1700 시스템은 당분간 예산에 민감한 PC 조립자들에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2026~2027년에 예산을 고려해 PC를 조립한다면, LGA 1700 플랫폼과 DDR4의 조합은 '절충안'이 아니라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