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합의는 이미 **2025년 9월 예비 승인(preliminary approval)**을 받은 상태였다. 이는 법원이 합의의 기본 구조를 인정해 청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2026년 5월 14일 공정성 심리(fairness hearing)**에서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의 아라셀리 마르티네스‑올긴 판사는 최종 승인을 바로 내리지 않았다. 대신 몇 가지 핵심 사항에 대해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
판사가 특히 확인하려 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이 사건은 AI 모델 학습에 저작권 콘텐츠를 사용하는 것이 합법인지라는 더 큰 논쟁의 중심에 있다.
1. 합법적으로 구입한 책을 AI 학습에 사용
→ 법원은 이를 **공정 이용(fair use)**에 해당할 수 있다고 봤다. AI가 새로운 텍스트를 생성하는 과정이 “매우 변형적(transformative)”이라는 이유다.
이처럼 **‘AI 학습 자체’와 ‘데이터를 확보한 방식’**을 구분하는 접근법은 생성형 AI 법률 논쟁에서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2026년 3월 마감된 청구 절차 결과:
이 사건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한 합의금 규모 때문만이 아니다.
“대형 보상 기금 + 작품별 지급” 구조는 AI 학습 데이터 관련 대량 분쟁을 해결하는 새로운 합의 모델로 활용될 수 있다.
합의 자체는 법적 판례를 만들지는 않지만, 이미 다른 AI 저작권 소송에서 법적 논거와 전략에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합의안은 여전히 법원의 최종 심사를 받고 있다. 판사가 추가 정보를 검토한 뒤 승인을 내리면, 합의 기금에서 저자와 출판사에게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와 관계없이 Bartz v. Anthropic 사건은 생성형 AI 시대에 인간 창작물과 AI 학습 사이의 법적 경계를 시험하는 대표적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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