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은 더 놀랍습니다. 하이퍼리퀴드는 2025년 상반기 탈중앙화 무기한 선물 거래량의 73%를 점유했으며, 5월 월간 거래량은 2,700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 현재도 전체 탈중앙화 무기한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00억 달러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 70억 달러 규모의 미결제 약정은 글로벌 3~4위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수준으로, 중앙화 거래소(CEX)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치입니다
.
강세론의 핵심은 ‘수수료 기반 토큰 매입(Buyback)’ 모델입니다. 하이퍼리퀴드는 프로토콜 수수료의 최대 97%를 ‘자동 지원 기금(Assistance Fund)’에 할당하여, 시장에서 HYPE 토큰을 지속적으로 매입합니다 . 이는 마치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냅니다. 거래량이 늘어나면 수수료가 늘고, 수수료가 늘면 토큰 매입이 늘어나, 결국 토큰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실제 규모도 엄청납니다. 2026년 1월 기준, 이 기금은 3,700만 개 이상의 HYPE 토큰을 매입했으며 그 가치는 1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월간 매입 금액만 9,500만 달러에 달합니다 . 2025년 11월에는 누적 매입액이 약 13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 한 분석은 현재 속도라면 2년 안에 시중 유통 물량을 모두 흡수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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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이 이 점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HYPE가 마치 **‘거래소 주식과 같은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 거래량이 늘면 수수료가 늘고, 그 돈으로 토큰을 사들이니, 토큰 가격은 자연스럽게 플랫폼 성장의 수혜를 입게 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이 선순환 구조가 만능은 아닙니다. 매입 압박에도 불구하고 HYPE는 특정 기간 순 인플레이션을 겪기도 했으며, 약 2억 5,6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토큰 언락(Unlock) 일정이 다가오고 있어 디플레이션 내러티브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
그레이스케일의 확신은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2026년 3월 20일,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HYPE 현물 ETF를 위한 S-1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티커는 ‘GHYP’이며,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합니다. 초기 수탁사는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였습니다 . 이후 2026년 5월 22일, 세 번째 수정안을 제출하며 수탁사를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로 변경하고, ETF 구조 내에서 온체인 스테이킹 수익을 반영하도록 설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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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단순한 테마주 상품이 아닙니다.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데파이 인프라 자산을 기초로 한 첫 ETF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 이미 다른 운용사들의 HYPE 현물 ETF 두 개가 출시되어 약 2주 만에 7,491만 달러의 순유입과 8,920만 달러의 순자산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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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요한 점은, GHYP는 아직 승인된 상품이 아니며, SEC의 심사 기한은 최장 240일입니다 . 게다가 최소 1만 주 단위로만 매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일반 개인 투자자보다는 기관 및 적격 투자자 대상 상품이라는 한계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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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무기한 선물 시장은 2025년 월간 거래량 1.2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하이퍼리퀴드는 이 시장의 최대 수혜주였습니다 . 일평균 83.4억 달러의 거래량과 70억 달러 규모의 미결제 약정은 이 플랫폼이 이미 중형 중앙화 거래소에 버금가는 체급임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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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낙관론 뒤에는 현실적인 리스크도 도사리고 있습니다.
현재 70%를 웃도는 압도적 시장 점유율이지만, 경쟁 탈중앙화 거래소들의 유동성 개선이나 인센티브 정책에 따라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면 선순환 구조도 약화됩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외의 알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받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SEC가 HYPE ETF를 승인할지, 혹은 HYPE을 증권으로 분류할지 여부에 따라 투자 심리가 급변할 수 있습니다.
2026년 5월 18일, Trade.xyz는 하이퍼리퀴드 플랫폼에서 스페이스X(SpaceX)의 가상 주가를 추종하는 합성 무기한 선물 계약 ‘SPCX-USDC’를 출시했습니다 . 이 계약은 출시 직후 약 3,3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HYPE 가격도 약 7% 상승하는 효과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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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계약은 HIP-3 프레임워크를 통해 누구나 생성할 수 있습니다 . 실제 주식은 전혀 오가지 않지만, 비상장사의 가격 변동에 레버리지를 걸 수 있다는 점에서 규제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 상품을 승인한 바 없으며
, 같은 기간 PreStocks 플랫폼에서 거래되던 Anthropic, OpenAI의 토큰화된 주식 상품은 해당 회사들의 경고로 인해 약 50% 폭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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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인 언락 물량이나 초기 투자자의 매도는 매입 수요를 압도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하이퍼리퀴드의 수익은 레버리지 거래 수요에 100% 의존하고 있어, 약세장에서 거래량이 급감하면 수익 모델 전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의 HYPE 강세론은 이미 실적이 증명된 고성장 ‘거래소 주식형’ 토큰에 베팅하는 논리입니다. 연 1조 원이 넘는 수익, 압도적 시장 점유율, 그리고 1조 원 규모의 자사 토큰 매입은 단순한 테마 코인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하지만 ETF 승인 지연, 경쟁 심화, 규제 리스크는 여전히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소입니다. “거래소처럼 돈을 버는 데파이”라는 수식어는 매력적이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수익 모델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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