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릭은 10월 10일 게시물에서 자체 암호화폐 CYBERLEEK의 시가총액이 3천만 달러에 도달하면 그랜드 테프트 오토 VI(GTA 6) 빌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스토리 모드를 엔딩 크레디트까지 진행할 수 있는 버전이라는 주장이다. 대신 테이크투가 실물 디스크판을 내고 공개 사과하면 공개를 보류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는 사이버릭의 주장과 요구일 뿐, 완성된 게임을 실제로 보유하고 있다는 독립적인 검증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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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 달러에 걸린 공개 예고
사이버릭 명의로 운영되는 웹사이트에 올라온 게시물은 테이크투에 두 가지를 요구한다. GTA 6의 실물 디스크판을 발매하고 공개 사과를 하라는 것이다. 사이버릭은 빌드에 스토리 전체가 들어 있는지 의심하는 사람에게 확인을 원하는 장면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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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예고의 조건은 CYBERLEEK 토큰 시가총액 3천만 달러다. 별도 보도에 따르면 사이버릭은 토큰 가격 구간에 따라 추가 유출을 예고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이 600만 달러에 이르면 루시아가 옷을 입지 않은 영상 일부를 공개하겠다는 식이다. 이런 방식은 유출물 공개를 암호화폐 홍보와 연결한다. 하지만 목표 구간이나 홍보 문구만으로 제시된 자료의 진위나 완성도를 확인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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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보이는 것과 입증되지 않은 것
보도된 영상은 약 24분 분량으로, 게임플레이와 스토리 컷신, 1인칭 운전 시점, 주인공 제이슨과 루시아가 등장하는 장면을 포함한다. IGN은 영상에 개발용 빌드 자료와 두 캐릭터의 나체 장면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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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사이버릭이 GTA 6 개발 영상이라고 주장하는 자료를 유포했다는 점은 보여준다. 그러나 영상 몇 장면만으로 스토리 전체를 엔딩까지 연속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지, 일반 이용자가 실행할 수 있는 빌드인지까지 알 수는 없다. 한 분석은 영상 자료가 테스트 빌드에서 나온 것으로 봤고, 공개 예고를 다룬 보도도 게임이 실제로 엔딩까지 이어진다는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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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를 공개한다’는 말이 실제로 무엇을 뜻하는지도 명확하지 않다. 사이버릭은 빌드와 스토리 전체를 끝까지 플레이한다는 표현을 썼지만, 공개 대상이 실행 가능한 게임 파일인지, 전체 플레이 영상인지, 아니면 다른 형태인지는 제공된 보도로 확인되지 않는다. 요청받은 장면을 보여주겠다는 제안만으로 이 의문이 해소되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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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권리 주장과 암호화폐 논란
사이버릭은 자신들의 행동을 소비자 권리 문제로 포장한다. 웹사이트에는 공개 사과와 구체적인 개선 약속을 요구하는 한편, 출시 전 독립적인 검토가 이뤄지기 전에 디지털 스토어에서 게임을 구매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담겼다. 실물 상품의 사전 주문은 허용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12 동시에 추가 유출을 토큰 시가총액 목표와 연동하고 있어, 캠페인에 암호화폐 홍보 성격이 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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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를 둘러싼 수익 논란도 있다. PC Gamer는 사이버릭이 8월에 20만 달러 이상을 현금화했을 가능성을 보도했다. 다른 보도에서는 추정액을 20만~27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언론 보도에 나온 추정치이지, 거래 내역을 독립적으로 감사해 확정한 금액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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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투는 앞서 유출 배후를 확인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디스코드에 관련 정보를 요청하는 소환장을 보낸 것으로 보도됐다. 다만 제공된 자료만으로는 해당 조치의 결과를 알 수 없으며, 이번 10월 공개 예고에 대한 테이크투의 공식 입장도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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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 영상과 완성된 게임은 다르다
보도된 게임 영상이 있다는 것과 전체 게임을 공개할 수 있는 완성된 빌드를 확보했다는 것은 별개의 주장이다. 여러 매체가 상당한 분량의 영상이 유출됐다고 전했지만, 게임을 처음부터 엔딩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는 말은 여전히 사이버릭의 주장이다. 빌드의 진위와 실행 가능성이 독립적으로 확인되기 전까지, 3천만 달러 조건은 완성본 공개가 준비됐다는 증거가 아니라 암호화폐 시가총액에 연동된 공개 협박으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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