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샷 AI는 2026년 7월 27일, 2조 8000억(2.8 trillion)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Mixture-of-Experts(MoE) 구조의 AI 모델 '킴미 K3'의 전체 가중치(open weights)를 전 세계 개발자에게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이는 현재까지 공개된 AI 모델 중 세계 최대 규모로, 미국 경쟁사들의 유사 모델 공개를 능가하는 수준입니다.
창업자 양즈린(Yang Zhilin) 대표는 개방성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사용자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즉각적인 글로벌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킴미 챗봇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문샷 AI는 일시적으로 신규 가입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오픈소스 공개의 시점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업계에서는 문샷 AI가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공개는 상장에 앞서 전 세계 개발자들의 마음을 사고 생태계 내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오픈소스 공개 사흘 만인 7월 28~29일, 문샷 AI는 **'킴미 글로벌 앰버서더 프로그램(Kimi Global Ambassador Program / Kimi 全球大使计划)'**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프로그램의 슬로건은 **"It takes a crew to land a moonshot"(달 착륙을 위해서는 승무원이 필요하다)**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열정적인 사용자들을 현지 '전도사'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앰버서더의 주요 임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원 자격: 프로그램은 커뮤니티 리더, 기술 크리에이터, AI 실무자, 업계 전문가 등 네 가지 유형의 지원자를 모집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최소 팔로워 수 요건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문샷 측은 "소셜 미디어 지표보다 실제 기여도, 참신한 아이디어, 그리고 실제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제공 혜택: 선정된 앰버서더에게는 다음과 같은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상적인 지원자상: 문샷 AI는 자신의 커뮤니티(기술, 창업, 콘텐츠 제작, 대학 캠퍼스 등) 내에서 영향력이 있거나, 이미 킴미 K3를 실제 제품, 에이전트, 업무 프로세스에 통합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AI 지식을 널리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지원 절차는 온라인 신청 후 인터뷰로 진행되는 간단한 두 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모집 인원의 상한선, 임기, 신청 마감일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문샷 AI의 이번 전략은 매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기술에 대한 진입 장벽을 허물어 개발자들의 손에 직접 기술을 쥐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앰버서더 프로그램은 단순한 다운로드에 그치지 않고, 현지 커뮤니티를 통해 실제 사용과 확산을 이끌어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한 업계 분석가의 지적처럼, "오픈소스는 시작점에 불과하며, 실제로 얼마나 많이 사용되는지가 이 오픈소스 전쟁의 승패를 가른다"는 점을 문샷 AI는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킴미 K3와 글로벌 앰버서더 프로그램을 통해 문샷 AI는 전 세계 커뮤니티 빌더들로 구성된 '승무원(Crew)'이 승패의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