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이나모바일 인터내셔널(CMI)이 중앙아시아 내륙 국가들을 홍콩의 해저 케이블 허브로 직결하는 새로운 광섬유 루트를 구축해 글로벌 데이터 허브까지의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CMI 통신사업부문 대표 케빈 찬(Kevin Chan)은 현재 약 1,000만 홍콩달러(HK$10M)를 투자했으며, 이 지역의 폭발적인 5G·AI 수요에 힘입어 수년 내 투자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Create a landscape editorial hero image for this Studio Global article: What is China Mobile International's latest infrastructure plan in Central Asia, and what business opportunity does it aim to capture, accor. Article summary: China Mobile International (CMI) is significantly scaling up its physical and digital infrastructure in Central Asia, anchored by a new terrestrial-fibre route linking the region to Hong Kong's submarine cable hub, with . Topic tags: general, general web. Reference image context from search candidates: Reference image 1: visual subject "Telecoms giant China Mobile International is planning another route to connect terrestrial cables in Central Asia with Hong Kong’s submarine network. Photo: Handout" source context "China Mobile plans fresh Central Asia link to Hong Kong submarine cable network | South China Morning Post" Reference image 2: visual subject "Chan
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이 중앙아시아의 ‘디지털 대륙’ 진출을 위한 포석을 놓고 있다. 자회사인 차이나모바일 인터내셔널(CMI)은 유라시아 대륙 한복판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전 세계로 내보내기 위한 새로운 물리적 루트를 그리고 있다. 이제 막 꽃피기 시작한 중앙아시아의 5G 시장과 인공지능(AI)에 대한 높아진 수요가 데이터 폭증을 불러올 것이라는 베팅이다.
오는 2026년 6월, 홍콩 정부 주도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찾는 경제사절단의 출발을 앞두고 CMI의 통신사업부문 총괄 케빈 찬 킨판(Kevin Chan Kin-fan) 대표는 이 같은 전략을 공개했다. 그의 계획은 단순한 통신망 투자를 넘어, 이 지역의 ‘디지털 지각변동’ 자체를 CMI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중앙아시아와 홍콩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육상 광케이블이다. 이 케이블은 단순한 루트 하나 추가가 아닌, 전략적 관문 그 자체다. 해저 케이블 접속지와 데이터 교환 센터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밀집된 홍콩에 접속함으로써,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같은 내륙 국가들은 싱가포르나 일본 같은 주요 글로벌 데이터 허브에 더 빠르게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이 루트는 두 가지 전략적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 하나는 중앙아시아를 경유하는 새로운 아시아-유럽 간 데이터 전송 회랑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는 남아시아나 중동을 거치던 기존의 혼잡한 경로를 우회하는 ‘지름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이미 CMI가 카자흐스탄에 구축해 운영 중인 테라바이트(Tbps)급 백본망(중국-카자흐스탄-러시아-유럽)에 더해지는 것으로, 찬 대표가 표현한 이른바 ‘다중 경로, 고대역폭 디지털 다리’의 완성을 의미한다.
CMI의 야망은 투자 규모에서도 드러난다. 케빈 찬 대표는 현재 중앙아시아에 투자된 금액이 약 1,000만 홍콩달러(한화 약 17억 5천만 원) 수준이지만,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이 금액은 수년 내 ‘몇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재정적 공세는 명확한 시장 기회에 기반한다. 중앙아시아는 첨단 통신 인프라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미개척지’나 다름없다. 5G 네트워크가 2023년에야 막 상용화된 곳으로, 이미 시장이 포화된 중국 본토와 대비되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녔다. 찬 대표는 특히 카자흐스탄의 공격적인 경제 성장세와 정부 차원의 AI·디지털화 정책을 중요한 시장 호재로 꼽았다. 그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AI와 디지털화를 가속하기 위해 새로운 부서를 설립했는데, 이는 스마트 솔루션 분야에 훨씬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CMI의 계획은 인프라 구축에만 그치지 않는다. B2B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적극 밀고 있다. 찬 대표는 “현지의 5G 기술이 아직은 전통적인 소비자 시장에 치우쳐 있고, 기업 서비스 생태계는 아직 진화하는 중”이라고 분석하며 이 틈새를 자사 기술로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중앙아시아에 내놓을 주력 카드는 자원 부국이라는 특성을 정조준한 ‘스마트 마이닝(채굴) 특화 5G 사설망 및 OnePower 플랫폼’ 이다. 이 외에도 스마트 석유화학 플랜트, 스마트 산업단지 솔루션 등이 현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러한 B2B 공세는 2026년 6월 홍콩 행정장관 존 리(John Lee)의 중앙아시아 방문을 계기로 공식화된다. CMI는 카자흐스탄 국영 우편사업자 컵포스트(QazPost)와 ‘통신-물류 통합 스마트 플랫폼’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는 디지털 공급망과 물리적 공급망을 잇는 파트너십으로, 홍콩을 광둥성-홍콩-마카오 그레이터 베이 지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잇는 ‘슈퍼 커넥터’로 자리매김하려는 포석이다.
찬 대표의 전략은 CMI의 성장판을 키우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이 네트워크는 본토에서 ‘해외 진출(Going Global)’을 타진하는 중국 기업들을 위한 기술 서비스 백본 역할을 하게 된다. 거대한 중앙아시아 인프라 망을 통해 중국산 통신 장비와 기술 표준, 서비스 솔루션을 현지에 그대로 수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홍콩이 가진 ‘슈퍼 커넥터’ 이자 ‘슈퍼 가치 창출자(Super Value-Adder)’로서의 지리적·금융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이다.
이는 중국의 일대일로(일대일로, Belt and Road Initiative)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CMI는 중국의 제조 핵심 기지인 그레이터 베이 지역부터 중앙아시아와 유럽의 시장 및 자원 지대까지를 하나의 거대한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 네트워크로 묶어내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미 전 세계 PoP(네트워크 접속 지점) 446곳과 총 국제 전송 대역폭 406T를 확보한 CMI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이 같은 비전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기반이다.
이 거대한 통신 공룡의 행보가 중앙아시아의 디지털 지도를 어떻게 다시 그릴지, 그리고 이 판에서 홍콩이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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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이나모바일 인터내셔널(CMI)이 중앙아시아 내륙 국가들을 홍콩의 해저 케이블 허브로 직결하는 새로운 광섬유 루트를 구축해 글로벌 데이터 허브까지의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중국 차이나모바일 인터내셔널(CMI)이 중앙아시아 내륙 국가들을 홍콩의 해저 케이블 허브로 직결하는 새로운 광섬유 루트를 구축해 글로벌 데이터 허브까지의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CMI 통신사업부문 대표 케빈 찬(Kevin Chan)은 현재 약 1,000만 홍콩달러(HK$10M)를 투자했으며, 이 지역의 폭발적인 5G·AI 수요에 힘입어 수년 내 투자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인프라 확장은 현지 국영 우편사업자와의 협력(MoU) 및 스마트 마이닝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홍콩이 중앙아시아로 진출하는 중국 기업들을 위한 ‘슈퍼 커넥터’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