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동화 및 로봇 공학 장비 제조사
이것이야말로 기회의 핵심입니다. 수십 년간 공장 자동화 시스템을 완성해 온 **화낙(Fanuc)**과 키엔스(Keyence) 같은 기업들이 현대적인 AI로 한 단계 더 진화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공장용 로봇 회사인 화낙은 이미 2025년 12월 엔비디아와의 '피지컬 AI(Physical AI)' 협업을 발표하며 이러한 통합을 시작했습니다. 50%가 넘는 놀라운 영업이익률로 유명한 키엔스는 팹리스 생산 및 직접 판매 모델을 통해 지능형 제조에 필수적인 센서 및 머신비전 시스템 분야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2. 기업용 소프트웨어 통합
바클레이스는 제조, 물류 및 서비스 전반에 걸쳐 AI를 기존 레거시 시스템에 통합하는 기업들을 조명합니다. 이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러한 배포 작업은 "챗봇보다 덜 화려하지만 잠재적으로 더 수익성이 높을" 수 있으며, 쉽게 대체 불가능한 강력한 해자(moat)를 구축합니다.
3. 특수 반도체 및 기술 대기업
특수 칩 분야의 선별적 기업과 더불어 소프트뱅크와 소니 같은 광범위한 기술 대기업들이 마지막 축을 형성합니다. 특히 소프트뱅크의 역할은 촉매제와 같습니다. 2026년 4월, 소프트뱅크는 화낙과 히타치를 포함한 30개 이상의 일본 대기업들과 함께 산업용 국산 AI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공식 출범시켰으며, 1조 엔 규모의 정부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1조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가적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미 AI 컴퓨팅 인프라에 약 2조 엔(약 130억 달러)을 할당하며 주권적 AI 역량 확보에 대한 강력한 국가적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스만 일본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골드만삭스 또한 꾸준히 강세론을 펼쳐왔지만, 그 논리의 본질은 바클레이스의 주장이 얼마나 독특한지를 보여줍니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 2월, 일본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며 TOPIX 목표치를 4,300으로 올렸습니다. 이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체제 하의 정치적 안정성과 구조적 지배구조 개혁, 견조한 기업 자본 지출에 기반한 전망입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부문은 탄탄한 국내 수요, 빡빡한 노동 시장 및 노동 절약형 기술에 대한 강력한 투자 인센티브에 힘입어 일본이 "또 한 해의 견실한 성과를 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026년 2분기 'Market Know-How' 보고서는 일본을 두고 "반도체 장비, 로봇 공학 및 첨단 소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갖춘 기술 강국"이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합니다.
핵심적인 차이는 철학에 있습니다. 골드만의 상향 조정은 광범위하고 거시경제 주도적이며 국내 수요와 정책적 순풍에 초점을 맞춥니다. 반면 바클레이스의 전망은 날카롭게 반대에 베팅하며 밸류에이션에 집중합니다. 대만과 한국의 거품 낀 멀티플과 비교할 때, 일본 AI 자산의 '특별한 할인'이 곧바로 기회라는 주장이며, 이는 골드만의 일반적인 긍정적 시각이 포착하지 못하는 미묘한 차이입니다.
바클레이스가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위험은, 만약 촉매제가 현실화되지 않는다면 저렴한 밸류에이션이 계속해서 저렴한 상태로 머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시장의 합의가 고가의 소수 AI 거래에 집중되어 있는 지금, 바클레이스는 바로 옆에 있는 간과된 산업 AI 강국이 더 매력적인 안전 마진을 제공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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