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보수적인 시나리오에서도 헤이즈는 HYPE의 가치를 약 58달러(약 8만1천 원)로 평가했는데, 이는 당시 거래가 대비 약 75%의 상승 여력을 남긴 것이었다 . 그는 또한 프로토콜 업그레이드(HIP-4)와 새로운 수수료 체계(HIP-3)에 힘입어 향후 6개월간 수익이 16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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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논리는 한 가지에 집중되어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자체 레이어-1 체인 위에서 단일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운영하며 거의 모든 가치를 창출한다. 2025년 이 DEX는 약 8억4천400만 달러(약 1조1천800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탈중앙화 파생상품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했다 . 비교 대상인 솔라나는 DeFi, NFT, 결제 등 수천 개의 dApp이 작동하는 범용 레이어-1이며, 같은 해 전체 생태계를 통틀어 약 13억 달러(약 1조8천200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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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가 FDV 기준으로 솔라나를 넘어선 순간은 암호화폐 시장의 판도 변화로 비춰졌다. 하지만 숫자 뒤에는 훨씬 더 복잡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2026년 5월 21일 주요 지표:
쉽게 말해, HYPE의 FDV는 솔라나를 약 3억 달러 차이로 간신히 앞섰지만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은 여전히 3.7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 이 엄청난 격차의 원인은 공급량에 있다. HYPE는 전체 토큰의 25%만이 시장에 풀려 있는 반면, 솔라나는 92%가 이미 유통 중이다
.
크립토랭크(CryptoRank) 등지의 분석가들은 이것이 심각한 구조적 리스크라고 지적한다. FDV는 미래 가치에 대한 열망의 대리 지표가 될 수 있지만, 최대 공급량 대비 낮은 유통량은 향후 대규모 물량 해제(언락)가 발생했을 때 엄청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FDV 역전이라는 헤드라인 뒤에는 무시하기 어려운 원시적인 수익 지표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솔라나는 전체 예치 자산(TVL, 2026년 1분기 90억 달러 이상으로 회복)과 24시간 온체인 거래량(약 27억4천만 달러 대 HYPE의 약 12억 달러)에서 여전히 큰 격차로 앞서 있다 . 이 지표들은 특화된 DEX 체인이 쉽게 따라잡기 힘든 생태계의 축적된 저변을 보여준다.
강세 전망이 진짜 시험대에 오른 것은 온체인 추적기들이 헤이즈와 연관된 지갑을 추적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2026년 5월 23일: 헤이즈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바이비트(Bybit)로 115,453 HYPE(약 633만 달러 상당) 가 입금되었다 . 문제는 바로 한 달 전, 이 지갑이 바로 그 바이비트에서 개당 약 39.58달러에 이 토큰들을 인출해 갔다는 사실이다. 가격이 오른 시점에서 거래소로 다시 보낸 이 행위는 막대한 미실현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도 직전의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공개적으로 150달러를 외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비판의 강도는 더욱 컸다
.
2026년 5월 25일: 이틀 후, 동일한 지갑에서 115,453개를 개당 54.81달러에 팔고서 며칠 만에 85,714 HYPE를 개당 62.69달러에 다시 사들였다. 여러 매체의 분석가들은 이를 두고 “싸게 팔고 비싸게 산 (sell-low, buy-high)” 모순된 패턴이라고 지적하며, 150달러 강세론의 설득력을 스스로 깎아내렸다고 비판했다 .
2026년 4월 12일: 온체인 분석 계정 룩온체인(Lookonchain)은 헤이즈가 약 110만 달러어치의 HYPE 26,022개를 매수하며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재진입’했다고 보도했다 .
2026년 2월: 헤이즈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지갑 ‘0xC32’가 여러 차례 거래를 통해 약 100만 달러 어치의 HYPE를 매수했고, 이 시점의 확인된 보유 규모는 약 640만 달러에 달했다 .
종합해보면, 온체인 기록은 대규모 거래소 입금, 더 높은 가격에서의 재매수, 그리고 공개 발언과 배치되는 거래 활동 등 일관되지 않은 포지셔닝의 그림을 그린다. 이런 움직임이 단순한 리밸런싱이나 담보 이동인지, 아니면 실제 물량 매도인지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 결과 인식된 불신은 일부 소매 투자자들의 신뢰를 잠식했다 .
FDV 헤드라인은 인상적이지만, 하이퍼리퀴드와 솔라나 사이의 구조적 격차는 여전히 매우 넓다.
1. 토크노믹스와 공급 과잉 리스크. 전체 공급량의 25%만 시장에 유통되고 있기에, 향후 물량 해제(언락)는 가치를 크게 희석시킬 수 있는 뇌관이다. 크립토랭크 분석가들은 FDV 이정표가 “낮은 유통량과 거대한 최대 공급량 사이의 토크노믹스 리스크에 의해 빛이 바래고 있다”고 경고했다 .
2. 단일 앱 특화 vs. 범용 플랫폼. 솔라나는 수천 개의 dApp, 깊은 개발자 생태계, DeFi, NFT, DePIN, 결제 등 다방면에서 활동이 벌어지는 다목적 스마트 컨트랙트 레이어-1이다. 반면 하이퍼리퀴드는 자체 앱체인 위에 올라간 무기한 선물 DEX다. 넥소(Nexo)의 분석은 “두 플랫폼은 같은 왕관을 두고 경쟁하는 게 아니다”라며, 하이퍼리퀴드는 특화된 수익 엔진이지 범용 생태계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
3. 중앙화된 검증인 집합. 하이퍼리퀴드의 검증인 네트워크는 솔라나에 비해 훨씬 작고 덜 분산되어 있다. 이는 장기적인 기관 채택에 있어 중요한 거버넌스 및 보안 문제를 제기한다 .
4. 집중 리스크와 핵심 인물 의존성. 2025년 9월, 1억2천200만 달러 규모의 HYPE ‘고래’의 엑시트와 ‘리더십 공백’ 이슈가 겹치며 토큰 가격이 단 하루 만에 17% 폭락했다 . 이 일화는 프로젝트의 가치가 소수의 큰손과 핵심 개인에게 얼마나 깊이 연동되어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하이퍼리퀴드의 수익 엔진은 부인할 수 없이 강력하다. 특정 기간에는 솔라나와 맞먹거나 넘어서는 수수료를 만들어냈고, FDV 역전으로 시장이 이 비교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강요했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역전, 즉 유통 시가총액과 생태계의 저변 격차는 여전히 넘기 어려운 벽이다. 헤이즈의 150달러 시나리오는 수익이 14억 달러로 확장되고 시장 심리가 배수를 재평가한다면 수학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 그러나 토크노믹스 구조와 그의 거래 활동을 둘러싼 노이즈는 가장 기본적인 강세 시나리오조차 위협하는 실질적인 리스크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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