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ropic의 **Enterprise Frontier Safeguards(EFS)**는 가장 강력한 Claude 모델의 오용을 감시하면서도 기업 활동 로그를 Anthropic이 직접 보관하지 않도록 설계한 고객 통제형 아키텍처다. Anthropic은 EFS가 제로 데이터 보존(Zero Data Retention·ZDR)의 프라이버시와 여러 상호작용에 걸친 자동 안전장치를 결합한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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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모니터링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느냐다. EFS에서는 데이터가 Anthropic 시스템에 남는 대신 기업이 통제하는 클라우드 저장소에 보관될 수 있다. 암호화 키, 접근 권한, 감사 기록도 고객이 관리한다.
Anthropic이 EFS를 내놓은 이유
Anthropic은 2026년 6월 9일부터 대상 프런티어 모델에 대한 트래픽을 30일간 보존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여러 세션이나 계정에 흩어진 활동을 함께 살펴야 복잡하고 새로운 형태의 오용, 특히 정교한 사이버 공격을 조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가 밝힌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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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은행을 비롯한 규제 산업 기업에는 데이터 보관 위치와 접근 주체가 중요한 승인 조건이다.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프롬프트와 응답을 모델 제공업체가 보관하는 방식은 내부 보안·감사·규제 요건과 충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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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S는 이 문제에 대한 Anthropic의 절충안이다. 자동화된 시스템이 여러 상호작용을 가로질러 오용 신호를 찾는 기능은 유지하되, 모니터링 데이터의 보관과 통제권, 사람의 후속 검토는 고객에게 넘기는 방식이다.
EFS는 어떻게 작동하나
EFS를 적용하면 안전 모니터링에 사용되는 활동 데이터를 고객의 클라우드 계정에 저장할 수 있다. Anthropic이 예로 든 저장소는 다음과 같다.
- Amazon S3
- Azure Blob Storage
- Google Cloud Storage
데이터는 고객이 관리하는 암호화 키와 접근 정책, 감사 로깅 아래 놓인다. Anthropic의 자동화 시스템은 일정 기간의 트래픽을 분석해 심각한 오용 가능성을 나타내는 패턴을 찾는다. 예를 들어 공격적인 사이버·생물학적 역량 개발 시도나 탈취된 인증정보의 징후 등이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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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감지되면 플래그가 고객에게 전달된다. Anthropic은 이 과정에서 자사 직원이 고객 콘텐츠 원문을 직접 검토하지 않아도 되며, 사람의 검토와 후속 조치는 고객 측 팀이 담당한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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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ropic은 EFS를 별도 추가 요금 없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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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곳 넘는 고객과 함께 개발
Anthropic은 EFS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규제 산업을 포함한 100곳 이상의 고객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논의 대상에는 포춘 100대 기업의 약 4분의 1, 미국의 글로벌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G-SIB) 전체, 그리고 시스템 리스크 대응 조직인 Analysis and Resilience Center for Systemic Risk(ARC) 회원 8곳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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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기업으로는 Comcast, KPMG, Mastercard, Salesforce, Visa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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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의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무니시 쿠마르 샤르마는 EFS가 은행이 요청해 온 구조를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로그는 웰스파고가 관리하는 환경에 두고 암호키도 웰스파고가 관리하며, 데이터에 대한 보관·통제권은 은행이 갖고 Anthropic은 탐지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샤르마는 이 구조가 고객·직원·규제기관에 대한 책임을 지키면서 프런티어 모델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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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되는 Claude와 클라우드 플랫폼
Anthropic은 EFS가 다음 제품과 플랫폼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 Claude Code
- Claude Enterprise
- Claude Platform
- Amazon Bedrock
- AWS상의 Claude Platform
- Google Agent Platform
- Microsoft Foun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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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기업이 Anthropic 모델에 직접 접속하든, 지원되는 클라우드나 플랫폼 파트너를 통해 이용하든 같은 방향의 통제 체계를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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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시점과 그전까지의 ZDR
EFS는 현재 모든 고객에게 공개된 상태가 아니다. Anthropic은 2026년 가을 후반부터 고객별로 단계적인 제공을 시작하고, 가을 중 광범위한 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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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S가 준비될 때까지 자격을 갖춘 기업 고객은 Claude Fable 5와 Fable 5.1에 ZDR을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자동 적용되는 혜택은 아니다. 고객이 신청하고 Anthropi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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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가능한 ZDR 또는 EFS 계약이 없는 대상 모델의 경우, 안전성 작업을 위해 프롬프트와 모델 출력이 30일간 보존되는 정책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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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의 Private Safety Processing과 비교하면
Anthropic의 EFS와 OpenAI의 Private Safety Processing은 비슷한 기업 과제를 다룬다. 즉, 제공업체 직원이 원문 프롬프트와 응답을 일상적으로 열람하지 않으면서도 여러 관련 상호작용에 걸친 오용 패턴을 탐지하려는 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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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S의 가장 분명한 특징은 고객 클라우드 보관 모델을 명시적으로 내세운다는 점이다. 모니터링 데이터가 기업의 자체 저장소 계정에 남고, 기업이 암호키와 접근 정책을 관리하며, Anthropic의 시스템은 자동 탐지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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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가 공개한 설계도 ZDR 배포에서 고객 통제 인프라를 지원한다. 동시에 OpenAI는 고객 콘텐츠를 자사 인프라에 저장하되 고객이 통제하는 키로 암호화하는 별도 옵션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두 구성 모두 자동화 시스템이 제한된 안전 신호를 반환하면서 OpenAI 직원에게 원문 프롬프트와 응답을 노출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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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두 회사의 설명은 계속 발전 중인 아키텍처에 대한 공개 자료다. 실제 도입을 결정할 때는 최종 기술 문서와 계약 조건, 규제·컴플라이언스 요건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소비자 요금제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
EFS는 일반 소비자를 위한 개인정보 설정이 아니라 기업용 프레임워크다. Anthropic의 지원 문서에 따르면 대상 모델의 보존 정책 변경은 Claude Free, Pro, Max 요금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웹·데스크톱·모바일 앱의 Claude.ai와 Claude Code 이용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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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고객의 경우에는 상황이 다르다. 자격을 갖춘 조직은 우선 Fable 5와 Fable 5.1에 대한 임시 ZDR을 신청할 수 있고, EFS가 제공되면 고객 통제형 보안 구조로 전환할 수 있다. 그 밖의 대상 모델 배포에는 해당 30일 안전 모니터링 보존 조건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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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EFS는 기업용 AI의 오래된 선택지를 바꾸려는 시도다. 지금까지는 ‘모델 제공업체가 데이터를 보관하도록 허용하고 고도화된 안전 모니터링을 받거나, ZDR을 선택하고 장기적인 오용 탐지를 포기하는’ 구도가 문제였다.
Anthropic의 제안에서는 자동화 시스템이 여러 상호작용을 분석해 협업형 오용 신호를 찾되, 저장소·암호키·접근권한·사람의 검토는 기업이 통제한다. 다만 EFS는 아직 단계적 출시 중이며, 출시 전 임시 ZDR도 고객 신청과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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