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슬리만의 불운이 아니었다. 같은 레이스에서 무려 다섯 명의 드라이버(루이스 해밀턴, 조지 러셀, 오스카 피아스트리, 프랑코 콜라핀토, 그리고 두 번 적발된 가슬리)가 피트 레인 과속으로 페널티를 받았다 . 이 중 6건의 위반 중 5건이 정확히 0.1km/h 초과로 기록되었다는 점은 드라이버의 실수보다는 계측 장비 자체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
문제의 근본 원인은 FOM(포뮬러 원 매니지먼트)이 운영하는 피트 레인 속도 측정 장비의 교정 오류였다. 차량의 속도를 계산하는 데 사용되는 두 타이밍 루프 사이의 거리 설정이 실제와 달랐던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오차는 77cm 또는 8cm로, 이 때문에 시스템은 차량이 실제보다 더 긴 거리를 더 빨리 이동했다고 잘못 계산했다 .
즉, 드라이버들이 제한 속도인 60km/h를 지켰더라도, 시스템은 더 긴 가상의 거리를 기준으로 속도를 계산했기 때문에 미세하게 과속한 것처럼 기록된 것이다. FOM 역시 알핀의 청문회를 앞두고 측정 시스템에 정확성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 사후에 시행된 LIDAR 스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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