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디자인은 단순히 아이폰에만 적용된 것이 아니라 애플 생태계 전반에 확장됐다. 즉 다음 운영체제에 동일한 디자인 언어가 사용된다.
버튼, 위젯, 내비게이션 바, 앱 컨트롤 등에 유리 같은 투명 레이어와 빛 반사 효과가 적용되며 기존의 평면 UI보다 입체적이고 움직임이 강조된 인터페이스를 지향한다.
ADC 어워드는 뉴욕 기반의 크리에이티브 단체 The One Club for Creativity가 주관하는 글로벌 디자인 시상식이다. 광고, 브랜딩, 디지털 경험, UX/UI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심사한다.
이 대회에서 수여되는 주요 상은 다음과 같다.
이 가운데 골드 큐브는 최고 수준의 수상작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창의성과 실행력을 평가해 선정한다.
2026년 시상식에서 애플의 리퀴드 글래스는 Interactive / UX / UI 부문 골드 큐브를 포함해 여러 상을 받으며 주요 수상작 중 하나로 꼽혔다.
리퀴드 글래스는 2025년 WWDC에서 공개된 이후 반응이 크게 갈렸다.
디자이너와 업계 심사위원들은 이를 애플 인터페이스 철학의 대담한 진화로 보는 경향이 많았다. 플랫폼 전반에 걸친 통일된 시각 언어와 새로운 모션 효과, 레이어 구조를 높이 평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규모 면에서 iOS 7의 플랫 디자인 전환 이후 가장 큰 인터페이스 변화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반면 실제 사용자들은 훨씬 실용적인 기준으로 인터페이스를 평가했다.
대표적인 비판은 다음과 같다.
이 때문에 일부 사용자들은 디자인이 미적인 요소를 우선시하고 명확성을 희생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초기 반응을 무시하지는 않았다. iOS 26 개발자 베타 과정에서 인터페이스 일부가 조정됐다.
개발자 테스트 버전에서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보고됐다.
이 수정은 베타 테스트에서 제기된 가독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였다.
또한 애플은 정식 출시 전 몇 달 동안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다듬으며 이번 업데이트가 단순한 연례 업데이트가 아닌 대규모 디자인 재구성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골드 큐브 수상은 한 가지 신호를 보여준다. 애플이 리퀴드 글래스 방향을 포기하기보다는 계속 발전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디자인 업계가 이 인터페이스를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했다는 사실은 애플 내부 전략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다.
WWDC 2026을 앞두고 업계에서 예상하는 변화는 다음과 같다.
이미 일부 앱 개발자들은 유리 스타일 버튼, 떠 있는 내비게이션 바, 반투명 컨트롤 등 새로운 UI 요소를 앱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리퀴드 글래스 논쟁은 기술 디자인에서 자주 반복되는 패턴을 보여준다.
새로운 시각적 아이디어나 인터페이스 개념은 처음에는 사용자 기대와 충돌하기 쉽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개선을 거치면 미적 혁신과 실제 사용성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의 흐름을 보면 애플 역시 같은 접근을 택하고 있다. 즉 핵심 디자인 개념은 유지하면서,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가독성과 편의성을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