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Make Them Cry’는 약 1,320만 스트림으로 데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미 BTS의 ‘Swim’이 2026년 하루 약 1,460만 스트림을 기록한 바 있었기 때문이다. 이 수치가 맞다면 드레이크의 곡이 기존 기록을 넘지 못한 셈이었다.
논란이 온라인에서 확산되자 스포티파이는 자체 데이터를 다시 검토했다.
이후 플랫폼은 초기 발표가 잘못된 첫날 스트리밍 데이터에 기반했다고 설명하며 기록을 수정했다. 수정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 혼란이 빠르게 퍼진 데에는 발매 방식도 영향을 줬다.
드레이크는 세 장의 앨범을 동시에 공개했고, 이는 플랫폼 전반에서 대규모 스트리밍 급증을 일으켰다. 미디어와 팬 커뮤니티는 발표 직후 수 시간 만에 새로운 기록을 공유했고, 초기 수치가 사실처럼 확산됐다.
스트리밍 기록은 보통 공개 직후 빠르게 발표되기 때문에 최종 검증 이전의 수치가 먼저 퍼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사례도 그 과정에서 발생한 대표적인 예로 평가된다.
데이터 불일치를 가장 먼저 지적한 것은 팬 커뮤니티였다.
특히 **BTS 팬덤 ‘ARMY’**는 공개된 스트리밍 수치와 스포티파이의 발표를 비교하며 기록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논쟁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고 플랫폼의 공식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결과적으로 이런 온라인 논의가 스포티파이의 데이터 재검토를 촉진한 측면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단순한 데이터 오류였지만, 이번 사건은 평소보다 큰 관심을 받았다.
최근 몇 년 동안 스트리밍 조작 논란이 음악 산업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드레이크는 과거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곡 ‘Not Like Us’ 스트리밍을 스포티파이와 유니버설뮤직이 인위적으로 부풀렸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관련 기업들은 이를 부인했다.
이처럼 스트리밍 투명성 논쟁이 이미 존재하는 상황에서, 드레이크 관련 기록이 잘못 발표됐다가 정정되면서 더욱 큰 관심을 끌게 됐다.
결국 기록은 원래대로 돌아갔다.
이번 사건은 현대 음악 시장에서 기록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검증되는지를 보여준다. 플랫폼은 빠르게 수치를 발표하고, 팬 커뮤니티는 독자적으로 데이터를 추적하며, 초기 숫자는 나중에 수정될 수 있다.
스트리밍 중심 음악 산업에서는 단 하나의 숫자 정정도 글로벌 뉴스가 되는 시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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