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압도적인 성적은 직선 주로의 최고 속도보다 코너링과 기계적 그립(기계적 접지력)이 훨씬 중요한 모나코 서킷에서 페라리 SF-26 머신의 강점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경주 전문 매체
<0>The Race는 페라리가 그동안 시즌을 지배해 온 메르세데스를 상대로 분명한 페이스 우위를 점했다며 금요일의 확실한 '승자'라고 평가했다 .</0>
페라리의 원 랩 페이스는 분명 모나코에서 첫 승을 정조준하고 있지만, 컨스트럭터 타이틀 경쟁은 메르세데스의 독주 체제를 말해주고 있다. 7라운드가 끝난 현재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순위는 다음과 같다.
| 순위 | 팀 | 포인트 |
|---|---|---|
| 1 | 메르세데스 | 194 |
| 2 | 페라리 | 119 |
| 3 | 맥라렌 | 107 |
| 4 | 레드불 | 41 |
| 5 | 알핀 | 27 |
메르세데스는 현재까지 모든 경주에서 승리하며, 키미 안토넬리와 조지 러셀 두 드라이버가 드라이버 챔피언십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 페라리로서는 75점이라는 격차가 결코 작지 않지만, 모나코에서의 승리는 시즌 반전을 위한 결정적인 심리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
2026년 모나코 그랑프리는 역대 가장 까다로운 서킷에 맞춰 FIA가 새롭게 도입한 규정들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예측 불가능한 경주가 될 전망이다.
능동형 공기역학(스트레이트 모드) 전면 금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스트레이트 모드'라 불리는 능동형 공기역학 시스템이 랩 전체에서 완전히 비활성화된다. 드라이버들은 고속 주행 시 직선 구간에서 앞뒤 날개의 각도를 낮춰 공기 저항을 줄이는 대신, 높은 다운포스(접지력)를 유지하는 기본 날개 설정으로만 서킷 전체를 주행해야 한다 . 이는 극도로 좁은 모나코 서킷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다
. 대신 드라이버들은 공기역학적 이점 대신 추가적인 전기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제공하는 '오버테이크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
REV1 엔진 매핑, 전기 출력 제한
모든 팀은 'REV1'이라는 서킷 전용 엔진 설정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는 특정 속도에 도달했을 때 하이브리드 시스템(MGU-K)의 전기 에너지 배출을 제한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가속력과 최고 속도를 인위적으로 제한해, 모나코의 좁은 구간에서 드라이버들이 머신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
의무 투 피트 스탑 규정 폐지
2025년에 도입되어 많은 논란을 낳았던 '의무 2회 피트 스탑' 규정이 2026년부터 폐지되었다. 작년에는 세 가지 다른 타이어 컴파운드를 모두 사용하기 위해 최소 두 번 정비소에 들어가야 했지만, 팀들이 이를 개선된 경주가 아닌 전술적 이득을 위해 악용하면서 결국 규정이 사라졌다 . 이제 팀들은 자유롭게 어떤 전략이든 구사할 수 있다.
이번 모나코 GP의 스토리라인은 극과 극이다. 수장의 갑작스러운 부재라는 정서적 충격과, 트랙 위에서 증명된 압도적인 머신의 퍼포먼스가 공존한다. 메르세데스의 아성을 아직 무너뜨리진 못했지만, 특수한 환경의 모나코는 그동안 그 누구보다 절실했던 페라리에게 최고의 기회다. 르클레르의 홈 그라운드에서 해밀턴이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면, 이보다 극적인 시즌 첫 승은 없을 것이다.
금요일에도 조심스럽게 "페이스를 승리로 전환하려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말했던 프레데릭 바서 대표 . 그는 병상에서 오늘의 예선과 내일의 결승을 지켜볼 것이다. 스쿠데리아 페라리에게 주어진 임무는 더욱 막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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