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US오픈 본선 2일 차의 중심에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복귀가 있었다.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139일 동안 단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디펜딩 챔피언은 로만 사피울린을 6-4, 6-4, 6-4로 꺾고 타이틀 방어를 시작했다.
3
6
다만 이날 경기는 대회 개막일이 아니라 본선 2일 차인 8월 31일에 열렸다. US오픈 단식 본선은 8월 30일 일요일에 시작됐다.
1
16
알카라스의 3-0 승리, 점수만큼 일방적이지 않았다
스코어만 보면 알카라스의 완승처럼 보이지만, 경기 내용은 훨씬 팽팽했다. 알카라스가 따낸 전체 포인트는 99점, 사피울린은 91점으로 불과 8점 차였다.
20
사피울린은 세계 랭킹 99위임에도 여러 차례 알카라스를 압박하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2번 시드 알카라스는 각 세트의 승부처를 가져갔고, 결정적인 기회를 살려 5세트 승부로 끌려가지 않았다. 공식 대진표에 기록된 최종 스코어는 6-4, 6-4, 6-4다.
3
6
5개월 공백 뒤 확인한 손목 상태
알카라스가 경쟁 단식 경기를 치른 것은 4월 이후 처음이었다. 따라서 이번 1회전은 오른쪽 손목이 그랜드슬램 경기의 부담을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하는 중요한 시험대였다. 경기 중 부상에 따른 뚜렷한 문제는 보이지 않았고, 알카라스 역시 경기 후 손목과 팔 상태가 좋았다고 말했다.
19
23
그는 다시 코트에서 경쟁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도 했다.
26
30 이번 승리로 당장의 질문, 즉 복귀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는 답을 얻었다. 하지만 대회 준비가 완전히 끝났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5세트제 그랜드슬램에서는 긴 경기와 연속된 라운드를 버틸 체력, 경기 감각, 집중력이 모두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발렌카, US오픈 3연패 도전 시작
여자 단식 톱 시드 아리나 사발렌카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발렌카는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카밀라 오소리오를 6-2, 6-4로 꺾었다. 이 승리로 US오픈 3회 연속 우승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38
45
일부 초기 경기 목록에는 6-4, 6-4로 표시된 경우가 있었지만, 공식 US오픈 경기 리포트가 기록한 스코어는 6-2, 6-4다.
38
45 사발렌카는 알카라스와 함께 2일 차 일정에서 승리를 거둔 디펜딩 챔피언이 됐다.
생일에 승리한 아니시모바
10번 시드 아만다 아니시모바는 생일을 승리로 자축했다. 아니시모바는 애슐린 크루거를 6-1, 6-3으로 제압하며 여자 단식에서 또 하나의 깔끔한 2-0 승리를 기록했다.
34
41
첫 세트를 내준 정친원이 역전승
정친원은 첫 세트를 내주고도 크리스티나 리우토바를 4-6, 6-3, 6-1로 역전했다. 확인 가능한 스코어 기록에 따르면 리우토바가 첫 세트를 가져갔지만, 정친원이 이후 두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2회전에 진출했다.
8
39
제공된 보도에는 리우토바의 본선 출전이 주목할 만한 데뷔였고 9연승이 끝났다는 설명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현재 확인 가능한 권위 있는 자료만으로는 그 역사적 의미와 연승 기록을 독립적으로 확정하기 어렵다. 확실히 확인되는 사실은 리우토바가 첫 세트를 앞섰고, 올림픽 챔피언 정친원이 마지막 두 세트를 따내 승리했다는 점이다.
8
39
US오픈 2일 차가 남긴 신호
대회 2일 차는 두 디펜딩 챔피언에게 일단 안도감을 안겼다. 알카라스는 손목에 뚜렷한 이상을 드러내지 않은 채 2회전에 올랐다. 다만 99-91이라는 포인트 차이는 스코어보드가 보여준 것보다 승부가 가까웠음을 말해준다. 그의 다음 경기가 현재 경기력을 더 정확하게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3
19
38
45
사발렌카는 3연패 도전을 순조롭게 시작했고, 아니시모바도 결정적인 승리로 하루의 주요 결과에 이름을 올렸다. 알카라스에게 첫 관문은 단순히 이기는 것이 아니었다. 다시 경쟁 무대에 설 수 있음을 증명하는 일이었다. 그는 그 시험을 3-0 승리로 통과했지만, 앞으로도 손목 상태와 5세트 경기 체력이 유지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