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드론 공격은 밤사이 발생했으며, 스타로빌스크 사범대학 학생 기숙사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한다.
러시아 인권위원회 측은 당시 14~18세 청소년 약 86명이 건물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밝혔다.
초기 발표에서는 최소 4명이 사망하고 35명의 어린 학생이 부상했다고 보고됐다.
이후 발표에서는 사상자 수가 수정됐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발언 등을 인용한 보도에서는 사망자 6명, 수십 명 부상, 15명 실종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일부 후속 보도에서는 더 높은 사상자 추정치가 언급되기도 있어, 사상자 수가 계속 변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격 직후 구조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러시아 측 발표에 따르면 구조대는 잔해 속에서 여러 명을 구조했으며, 초기 작업에서 최소 2~3명이 생존 상태로 발견됐다고 한다.
당국은 추가로 잔해 아래에 갇힌 사람이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수색을 계속 진행했다. 구조 작업은 하루 종일 이어졌고, 기숙사와 인근 대학 건물의 피해 규모도 조사됐다.
크렘린은 공격을 강하게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민간인을 겨냥한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기숙사에는 학생들이 있었으며 주변에 군사 시설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러시아 국방부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응 옵션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외교적으로도 문제를 제기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의 주장에 강하게 반박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General Staff)**는 자국군이 스타로빌스크 지역의 러시아 군사 목표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드론 관련 군사 지휘 또는 운용 부대를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공격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은 **“오해를 유도하는 정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국제 인도법을 준수하며 군사 인프라만을 목표로 공격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군사 장비나 부대를 민간 시설 주변 또는 내부에 배치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런 상황이 대학 건물이 피해를 입은 이유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드론 공격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발생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의 에너지 인프라와 정유시설을 공격하고 있다. 일부 공격으로 러시아 중부의 주요 정유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을 줄인 사례도 보고됐다.
반대로 러시아 역시 미사일과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도시를 계속 공격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양측 모두 상대가 민간인을 공격한다고 비난하지만 의도적 공격은 부인하고 있다.
스타로빌스크 사건은 전쟁 상황에서 정보가 어떻게 충돌하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스타로빌스크는 러시아 점령 지역이기 때문에 외부 언론이나 국제 조사단이 현장을 독립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사건의 정확한 경위는 여전히 논쟁 속에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