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3 막판까지 순위가 계속 바뀌는 긴장감 속에서 최종 상위 6명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안토넬리가 먼저 임시 폴을 잡았지만, 러셀이 마지막 어택 랩에서 기록을 다시 끌어올리며 상황을 뒤집었다. 두 메르세데스 드라이버의 격차 0.068초는 스프린트 예선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던 차이로, 이번 주말 두 사람의 페이스가 거의 동일함을 보여준다.
예선 전부터 메르세데스 내부 경쟁은 이미 뜨거웠다.
같은 날 열린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러셀이 우승하며 챔피언십 선두인 안토넬리와의 격차를 줄였다.
레이스 도중 두 드라이버는 치열하게 싸웠고, 안토넬리는 러셀이 자신을 트랙 밖으로 밀어냈다고 주장하며 팀 라디오에서도 불만을 표시했다. 이 긴장감은 몇 시간 뒤 예선에서도 그대로 이어졌고, 결국 두 사람이 다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몬트리올에 도착했을 때 안토넬리는 러셀보다 20점 앞선 상태였다. 그러나 러셀의 스프린트 우승으로 격차는 18점으로 줄어든 채 일요일 결승을 맞게 됐다.
두 선수가 프런트로우에서 함께 출발하게 되면서, 이번 레이스는 챔피언십 흐름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직접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예선은 건조한 조건에서 진행됐지만, 레이스 당일에는 또 다른 변수가 있다.
몬트리올 일요일 예보에는 약 60~70%의 비 확률이 포함돼 있어 2026 시즌 첫 웨트 레이스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가 내릴 경우 질 빌뇌브 서킷에서는 보통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
이 경우 단순한 예선 페이스보다 전략, 피트 타이밍, 그리고 드라이버 컨트롤 능력이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예선 결과로 일요일 레이스의 주요 스토리는 분명해졌다.
여기에 비까지 내린다면, 몬트리올의 레이스는 단순한 폴 투 윈 시나리오가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시즌 최고의 혼전 레이스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