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가나는 후반 들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앙투안 세메뇨(Antoine Semenyo)**가 공격의 핵심으로 모든 긍정적인 움직임의 중심에 섰고, 이는 결국 결승골의 시발점이 되었다 .
한편, 월드컵 첫 승을 노리던 파나마도 결정적인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경기 막판 크리스티안 마르티네스와 이스마엘 디아스가 아사레 골키퍼를 위협했지만, 끝내最后的な 마무리를 짓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
경기 시계가 멈춰버릴 듯 천천히 흘러가던 후반 추가시간, 기적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추가시간 5분, 측면에서 **브랜든 토마스-아산테(Brandon Thomas-Asante)**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빠르게 돌파한 뒤 골문 앞으로 낮고 정확한 크로스를 보냈다 . 때마침 쇄도하던 예렌키가 이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
예렌키는 경기 후 환하게 웃으며 그 순간을 이렇게 돌아봤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가나 선수단과 토론토를 가득 메운 수천 명의 가나 팬들은 광란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이 극적인 골은 파나마의 비극적인 기록을 또 한 번 연장시켰다. 월드컵 본선 무승 기록을 이어가게 된 파나마는, 이날마저 승리 없이 대회 첫 승점 획득의 꿈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
가나의 극적인 승리와 함께, 같은 날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펼쳐진 조별 리그 1차전 결과로 L조의 윤곽이 드러났다. 해리 케인이 두 골을 몰아친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를 4-2로 대파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
첫 경기를 마친 현재, 잉글랜드와 가나가 나란히 승점 3점을 기록 중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잉글랜드가 L조 선두로 올라섰다.
|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 1 | 잉글랜드 | 1 | 1 | 0 | 0 | 4 | 2 | +2 | 3 |
| 2 | 가나 | 1 | 1 | 0 | 0 | 1 | 0 | +1 | 3 |
| 3 | 파나마 | 1 | 0 | 0 | 1 | 0 | 1 | -1 | 0 |
| 4 | 크로아티아 | 1 | 0 | 0 | 1 | 2 | 4 | -2 | 0 |
다음 경기 일정 또한 흥미롭다. 가나는 조 1위 자리를 놓고 잉글랜드와 맞붙게 되며, 파나마와 크로아티아는 대회 첫 승점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치른다 . 이번 대회는 각 조 8개 팀 중 3위까지 32강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매 경기 승점 한 점이 엄청난 가치를 지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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