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샤헤드 드론을 이용한 공격은 우크라이나 철도청 소속 기관차 차량기지를 덮쳤다. 우크라이나 철도청의 올렉산드르 페르초프스키 청장은 이 공격으로 동료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확인했다 . 페르초프스키 청장은 "해당 드론은 로켓 추진 방식이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국경과 가까운 곳에서 발사되어 공습 경보가 울린 후 모든 직원이 대피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 이날 코노토프 공격을 포함한 러시아의 광범위한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민간인 5명이 사망하고 69명이 부상을 입었다
.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는 6월 11일 공격에서 발사된 드론 221대 중 195대를 격추하여 약 88.2%의 요격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 샤헤드, 헤르베라, 이탈마스 등 다양한 기종의 드론이 북부, 남부, 동부 지역 상공에서 요격되었으나, 탄도미사일 2기와 드론 21대는 끝내 목표물에 도달했다
.
이러한 높은 요격률은 수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는 추세의 연장선상에 있다. 2026년 5월 한 달 동안 러시아는 전쟁 발발 이래 월간 최대 기록인 8,150대의 샤헤드형 드론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고, 우크라이나군은 그중 7,476대(91.73%)를 요격했다 . 같은 달 대규모 공습 시 모든 공중 표적에 대한 종합 요격률은 90.75%에 달했다
.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매달 약 90%의 드론 요격률을 유지하며 분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하지만 요격 성공률은 무기 유형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프로펠러 방식의 느린 샤헤드급 드론에 매우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6월 1~2일 대규모 공습에 대한 상세 분석 결과, 고고도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요격률은 26.8%로 급락했다 . 이는 러시아가 전술을 변경함에 따라 드러난 치명적인 취약점이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는 6월 4일, 러시아가 공격용 드론 함대에서 제트 엔진 드론의 비중을 50%까지 늘리려 한다는 엄중한 경고를 내놓았다 . 이 터보제트 추진 무인기는 현재 공격의 주력인 프로펠러형 샤헤드보다 훨씬 빨라 요격하기 훨씬 까다롭다
. 러시아는 이미 사거리 최대 1,000km, 대폭 증가한 탄두를 장착한 신형 제트 엔진 드론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
이 기술적 진화는 우크라이나가 값싼 드론을 무력화하는 데 성공하자 이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나온 것이다. 시르스키 사령관은 현재 격추되는 샤헤드와 게란 드론 대부분이 우크라이나의 요격용 드론에 의해 처리되며, 5월 한 달에만 3개 제대의 방공망을 통해 3,500대 이상의 적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 더 빠르고 비싼 제트 드론의 도입은 이러한 다층 방어 체계에 대항하려는 모스크바의 시도다.
우크라이나의 도시들이 공격받는 동시에, 모스크바도 자체적인 드론 위협에 직면했다. 6월 11~12일 같은 밤, 우크라이나 드론이 나흘 연속으로 러시아 수도를 겨냥했다 .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밤사이 최소 15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이 수도로 향하다 요격되었으며,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러시아 국방부는 그날 밤 러시아 영토 상공에서 총 330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
모스크바를 향한 이 지속적인 공습 작전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 능력의 격화를 의미한다. 전날인 6월 10일 밤에도 수도로 향하던 최소 22대의 드론이 세 번째 연속 공격 과정에서 요격되었다 . 5월에는 세르게이 소뱌닌 시장이 모스크바로 향하던 우크라이나 드론 최소 329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쟁 발발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월간 기록이다
. 이러한 상호 보복 공격은 키이우와 모스크바 모두가 이제 격화되는 드론 전쟁의 일상적인 표적이 되었다는 새로운 현실을 보여준다.
Comments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