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 5일 백악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 키릴 드미트리예프와 비공개로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두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우크라이나를 넘어 유럽 전체와 관련된 “크고 멋진” 합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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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가 임박했다는 말, 조건은 공개되지 않아
트럼프는 합의가 곧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며 전쟁이 해결에 가까워졌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제안된 합의의 내용이나 조건은 제시하지 않았다. 발언은 그가 푸틴의 특사라고 소개한 드미트리예프와의 비공개 회동 뒤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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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합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만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유럽 각국이 실제로 합의에 도달했거나 이를 받아들였다고 볼 수는 없다. 공개된 보도만으로는 두 사람이 비공개로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 유럽 전체를 아우른다는 합의가 무엇을 다루는지, 구체적인 조건을 놓고 협상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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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백악관에 와 있던 우크라이나 측 인사들과는 만나지 않았다.
8 따라서 이번 회동은 러시아 특사와의 직접 접촉이라는 점에서 주목되지만, 트럼프와 드미트리예프의 비공개 대화에 우크라이나가 참여한 것은 아니다.
드미트리예프의 백악관 방문 계기
드미트리예프의 방문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주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인사들의 백악관 행사와 맞물렸다. 행사는 우크라이나 남부 러시아 점령지 올레슈키에서 이뤄진 6일간의 국지적 휴전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휴전 기간 인도주의 구호품이 전달되고 주민 대피가 진행됐으며, 백악관은 약 800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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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에는 드미트리예프와 러시아 인권 담당 위원 야나 란트라토바, 우크라이나 의원이자 협상 대표인 다비드 아라카미아, 우크라이나 옴부즈맨 드미트로 루비네츠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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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멜라니아는 양측에 “전쟁보다 인도주의를” 선택하라고 촉구하고, 일시적인 휴전을 넘어 더 지속적인 평화를 모색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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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할 개인 서한도 행사 참석자들을 통해 보냈다. 공개된 보도에는 서한의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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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외교 일정은 아부다비 회담
백악관 행사가 열린 뒤인 11월 10~11일에는 아부다비에서 미국이 중재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회담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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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이는 외교 일정의 다음 단계이지, 트럼프가 예고한 더 큰 합의가 이미 성사됐다는 뜻은 아니다.
확인 가능한 사실은 제한적이다. 멜라니아의 인도주의 행사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들을 한자리에 모았고, 그 일정이 트럼프와 드미트리예프의 비공개 회동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이후 트럼프는 폭넓은 합의를 전망했지만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공개된 보도만으로는 합의의 조건이나 당사자들의 동의, 유럽 전체로 범위가 확대되는 합의의 성립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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