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토폴 공격은 고립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밤 러시아 전역과 흑해, 아조프해 상공에서 총 362기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300km나 떨어진 바시키르 공화국의 '가즈prom 네프테힘 살라바트(Gazprom Neftekhim Salavat)' 정유 및 석유화학 콤비나트가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 이 거리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작전 사상 최장거리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공격으로 민간인 2명이 부상을 입었고
, 같은 지역에 있는 러시아 온라인 유통업체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의 물류센터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야간 작전을 대함 미사일과 드론을 활용한 '독특한(unique)' 기습이라고 평가하며, 흑해 연안의 러시아 해군 기지(노보로시스크)에도 타격이 가해졌다고 밝혔습니다 .
우크라이나 무인체계군(Unmanned Systems Forces)은 이날 하루 동안 점령지 내 29개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으며, 7월 1일부터 8월 13일까지 총 240개의 에너지 시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세바스토폴의 전력은 이후 임시 공급 방식으로 일부 복구되었지만, 기반 시설의 손상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 한 모니터링 기관에 따르면, 세바스토폴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검증된 드론 공격 건수는 기존 7일 평균 대비 60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8월 13일, 공격 후 현장에 남겨진 폭발물을 제거하던 중 참변이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비상부 소속 폭발물 처리 전문가 4명과 경비원 1명 등 총 5명이 사망했습니다 .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사망자들의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팀장 안톤 추다코프 대위, 수석 폭발물 처리반원 알렉산드르 판축 대위 등 4명과 경비원 드미트리 이바노프입니다
.
드론 위협은 다음 날까지 이어졌습니다. 8월 14일, 러시아 방공망은 세바스토폴의 북부 지역(세베르나야 스토로나), 나히모프스키 지역, 가가린스키 지역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6기를 추가로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번 8월 13일 세바스토폴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수개월에 걸쳐 추진해 온 '크림반도 고립 작전' 의 일환입니다. 이 작전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장악하는 데 필수적인 연료, 전력, 수송망을 파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군은 단 한 번의 야간 작전으로 발라클라바 발전소와 네보U 레이더를 동시에 타격하며, 핵심 군사 자산과 전략적 인프라를 동시에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동시에 접경지에서 1,300km 떨어진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에 위치한 정유공장과 물류센터까지 타격하면서, 그들의 드론 작전 범위가 비약적으로 확장되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발라클라바 발전소와 네보U 레이더의 피해 규모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의 공식 발표 외에 독립적인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양측의 주장을 모두 감안하여 판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