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기립박수 기록 중 하나로 꼽히는 **기예르모 델 토로의 ‘판의 미로’(2006)**는 약 22분의 박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준에서 보면 ‘Full Phil’의 5분 박수는 긍정적이지만 기록적인 수준은 아닌 중간 정도의 반응으로 평가된다.
‘Full Phil’ 역시 뒤피외 작품답게 단순한 설정에서 출발해 점점 초현실적인 상황으로 흐르는 이야기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미국의 부유한 산업가 **필립 둠(Philip Doom)**이 오랫동안 멀어져 있던 딸 **마들렌(Madeleine)**과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파리 여행을 떠난다. 두 사람은 호화 호텔 스위트룸에서 시간을 보내지만, 상황은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여기에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얽히며 혼란이 커진다.
이 사소해 보이는 요소들이 겹치면서 부녀 관계의 긴장과 부조리한 코미디가 뒤섞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Full Phil’은 뒤피외의 작품 가운데서도 영어권 배우 중심의 비교적 큰 규모 캐스팅을 갖춘 영화다.
주요 출연진은 다음과 같다.
이 배우들은 칸 레드카펫 행사에도 함께 등장하며 영화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상영 직후 관객 반응은 비교적 열렬했지만, 초기 평단 평가는 상당히 엇갈리는 분위기다.
프랑스 매체 *르 몽드(Le Monde)*는 영화가 아버지와 딸의 재회를 둘러싼 일종의 ‘파괴적인 게임’처럼 전개되는 이야기라고 묘사하며 뒤피외 특유의 광기 어린 전개를 강조했다.
다른 리뷰들은 영화가 뒤피외 특유의 넌센스와 부조리 유머를 다시 한 번 밀어붙인 작품이라며, 이 스타일이 관객 취향에 따라 크게 갈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리하면 ‘Full Phil’의 칸 첫 상영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칸에서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작품은 아니지만, 뒤피외 감독 특유의 기괴하고 실험적인 미드나이트 영화로서 확실한 화제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