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충돌 장면이 SNS와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스페인 내부에서도 논쟁이 커졌다. 특히 바스크 지역 정치권과 친팔레스타인 단체들을 중심으로 경찰의 대응이 과도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사건은 이미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플로틸라 대응을 강하게 비판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스페인 외무장관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José Manuel Albares)**는 이스라엘이 억류된 활동가들을 대우한 방식에 대해 “괴물적이고 비인도적이며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장관 **에르네스트 우르타순(Ernest Urtasun)**은 활동가들이 이스라엘 구금 중 학대나 성폭력 등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로 인해 이미 가자 전쟁과 관련해 긴장이 높아진 마드리드와 예루살렘 사이 외교 관계에 또 하나의 갈등 요소가 추가됐다.
이번 사건의 중심에 있는 글로벌 수무드 플로틸라는 가자지구로 향하는 해상 봉쇄를 비판하고 인도적 지원을 전달하겠다는 시민 활동가들의 국제 캠페인이다.
동지중해 해상에서 시작된 사건은 활동가들의 귀국 과정에서 유럽으로 번졌고, 결국 공항 충돌과 외교적 공방으로 이어졌다.
지지자들에게는 귀환을 환영하는 순간이 될 예정이었지만, 빌바오 공항은 결국 경찰 충돌·체포·국제 정치 논쟁이 겹친 또 하나의 분쟁 현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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