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30년물 미 국채금리는 하루 만에 10bp(베이시스포인트, 0.10%포인트) 급등한 5.21%를 기록하며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10년물 금리도 7bp 상승한 4.67%를 나타냈습니다 . 장기채 금리가 5.1%를 넘으면 역사적으로 글로벌 위험자산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왔습니다 . 여기에 블룸버그는 워시 의장이 연준의 연간 정례회의 횟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는데, 경제학자들은 이렇게 되면 정책 변화가 시장에 더 큰 충격과 불확실성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홍콩 증시는 이번 주를 약세 속에 맞이했습니다. 항셍지수(항셍지수)는 2026년 상반기에만 11% 하락하며 글로벌 주요 지수 대비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연준의 매파적 전환과 홍콩 시장에 순수 AI 관련주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 애널리스트들은 반등 시도가 있더라도 여전히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
예상치 못한 금리 인상이나 워시 의장의 매파적 발언 하나만으로도 과도하게 오른 AI 주식에서 가치주로의 자금 이동(섹터 로테이션)이 차질을 빚을 위험이 있었는데, 이는 30일 실제로 현실화되며 AI 업종 전반의 매도세가 가속화됐습니다 .
중지 이노라이트(Zhongji Innolight)는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광송수신기(optical transceiver)를 제조하는 선전(심천) 상장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이번 홍콩 상장을 통해 7년 전 알리바바가 129억 달러 규모로 상장한 이후 최대 규모인 534억 홍콩달러(약 68억 1,000만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 공모가는 주당 980홍콩달러로, 마케팅 상한선인 1,010홍콩달러보다 낮게 책정됐으며, 이는 본토 주가 대비 11% 할인된 가격입니다 .
블랙록, 테마섹,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등 무려 30여 곳의 앵커 투자자(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며 흥행을 예고했지만 , 정작 상장 당일 주가는 공모가 대비 0.1% 내린 971홍콩달러로 출발한 후 1시간 만에 8.5% 이상 급락하며 895홍콩달러까지 추락했습니다 . 전날 그레이마켓(IPO 상장 전 비공식 시장)에서도 주가가 3.8% 하락하며 이미 적신호가 켜져 있었습니다 .
또한 중지 이노라이트는 미 국방부가 지난 6월 군사적 연계를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린 여러 중국 기업 중 하나여서,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진 상황입니다 .
같은 날 홍콩금융관리국(HKMA)도 연준의 결정에 맞춰 기준금리를 4%로 동결했습니다 . 항셍지수는 결국 1.6% 하락 마감했으며,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과 실망스러운 IPO 흥행이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짓눌렀습니다 .
| 요인 | 주요 영향 |
|---|---|
| 연준 금리 동결, 9-3 분열 표결 | 30년물 금리 19년 만에 최고 5.21% 기록; 회의 축소 제안으로 불확실성 가중 |
| 홍콩 증시, 상반기 11% 손실 | 취약한 반등 국면, 매파적 발언 한 방에 무너질 위험 |
| 중지 이노라이트 6.8조원 IPO 참패 | 공모가 밑돈 출발 후 8.5% 급락… AI 업종 매도세에 직격 |
이번 주 사태는 글로벌 통화정책, AI 시장 심리, 그리고 현지 IPO 역학이 얼마나 촘촘하게 홍콩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연준의 '인내심'이 결코 '무위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