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이 흐름의 이유를 단일 악재보다는 단기 촉매 부족에서 찾고 있다.
또한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 펀드가 기초 자산인 ETH를 매도해 환매에 대응해야 하므로 직접적인 매도 압력이 생길 수 있다. 이 역시 약세 심리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
반면 솔라나는 5월 들어 기술 혁신과 성장 스토리 덕분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5월 12일 솔라나 ETF에는 약 1907만 달러가 유입된 반면, 같은 날 이더리움 ETF에서는 1억3062만 달러가 유출됐다 . 이후 5월 14일에도 약 651만 달러 유입이 이어졌다 .
솔라나의 핵심 촉매 중 하나는 알펜글로우 합의 업그레이드다. 이 업데이트는 5월 테스트 단계에 들어가며 네트워크 구조를 크게 바꾸는 변화로 평가된다 .
분석가들은 이 업그레이드가 거래 확정 시간을 크게 단축해 서브초(sub‑second) 수준 결제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결제 네트워크나 고속 애플리케이션에서 솔라나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낳는다 .
기관 투자 신호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인 다트머스(Dartmouth) 대학의 약 90억 달러 규모 기금이 암호화폐 ETF에 약 1400만 달러를 투자한 사실이 공개됐다 .
이 포트폴리오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대학 기금은 전통적으로 신규 자산군에 대한 초기 기관 수요의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XRP ETF의 자금 유입은 주로 규제 환경 변화 기대에서 비롯됐다.
XRP 현물 ETF는 출시 이후 누적 약 13억200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으며, 5월 초 3일 동안 약 2810만 달러가 추가 유입됐다 .
또한 5월 11일에는 하루 2580만 달러 유입을 기록하며 올해 1월 이후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 이어 5월 14일에도 약 1852만 달러가 유입됐다 .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핵심 변수는 미국 의회의 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다.
이 법안은 디지털 자산을 증권인지 상품인지 명확히 구분하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6년 5월 14일 상원 은행위원회를 15대 9로 통과하며 초당적 지지를 확보했다 .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디지털 자산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을 받는 상품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 .
과거 미국에서 규제 분쟁을 겪어온 XRP 입장에서는 이런 명확성이 기관 투자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 흐름을 종합하면 현재 시장은 암호화폐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상황이라기보다 자산 간 이동이 일어나는 단계에 가깝다.
전체 규모는 여전히 비트코인 ETF에 비해 작지만, 자금의 방향성 자체는 의미 있는 신호로 평가된다. 기관 투자자들이 이제 단순히 시가총액이 큰 코인에 투자하기보다 기술 변화, 규제 진전, 기관 참여 같은 구체적 촉매에 반응해 자금을 배분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일일 ETF 자금 흐름 데이터는 ETF 발행사가 직접 발표하기보다 시장 데이터 집계 사이트나 암호화폐 전문 매체에서 수집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일부 수치는 잠정치일 수 있다. 다만 여러 보고서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핵심 흐름은 같다.
5월 중순 기준으로 솔라나와 XRP ETF에는 자금이 유입되는 반면, 이더리움 ETF에서는 지속적인 유출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