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갈등이 세계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구리 수요 전망을 약화시켰다.
결과적으로 현재 구리는 공급보다는 거시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경제 지표형 금속’처럼 움직이고 있다.
알루미늄 시장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 수요 약화가 아니라 공급 부족 가능성이 가격을 움직이고 있다.
핵심 리스크는 페르시아만 지역이다. 세계 에너지와 원자재 운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에서 긴장이 높아지면서 공급 차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걸프 지역 생산업체들은 미사일 공격 등으로 시설 피해를 입으며 계약 불이행(force majeure)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은 물리적 공급을 더 빠르게 긴축시키는 요인이 된다.
또 하나의 핵심 요인은 재고다. 최근 글로벌 알루미늄 재고가 감소하면서 현물 시장이 빠르게 타이트해지고 있다.
씨티그룹의 전망은 공급 리스크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준다.
이는 향후 몇 년 동안 알루미늄이 다른 산업금속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성과를 낼 가능성을 의미한다.
구리와 알루미늄의 가격 차이는 산업금속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간단히 말해, 지금 시장에서는
만약 글로벌 성장 둔화가 심해지면 구리는 계속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중동 리스크가 확대되거나 재고 감소가 이어지면 알루미늄은 당분간 산업금속 가운데 가장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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