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스트래티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보고서를 통해 7월 27일부터 8월 2일 사이에 1,638 BTC를 평균 63,957달러에 매도하여 총 1억 47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는 2026년 들어 세 번째 비트코인 매도였습니다 . 매도 대금은 두 가지 목적으로 사용됐습니다: 약 5,240만 달러는 STRC 영구 우선주 배당금 지급에, 나머지 5,230만 달러는 STRC 주식 환매(8,120만 달러 규모의 912,143주 매입 포함)에 사용되었습니다 .
이 매도 이후 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842,138 BTC로 줄었으며, 당시 시가 기준 약 540억 달러 규모입니다 . 또한 회사는 이번 비트코인 매도와 약 300만 주의 MSTR 보통주 추가 매각(약 2억 9,060만 달러 확보)을 통해 미 달러화 현금 보유액을 40억 달러로 늘렸습니다 .
주목할 점은 이번 매도가 스트래티지의 평균 매입 단가인 약 75,419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에서 이뤄졌다는 것입니다. 즉, 비트코인 한 개당 약 11,462달러의 손실을 감수한 매도였습니다 .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비트코인 매도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명확한 선을 그었습니다.
"제가 '절대 비트코인을 팔지 마라'고 말할 때, 이는 개인으로서 다른 저축자에게 하는 말입니다. 저는 단 한 사토시도 판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스트래티지는 공기업이지, 제 개인 지갑이 아닙니다."
이러한 활동의 배경에는 지난 6월 29일 발표된 디지털 신용 자본 프레임워크(Digital Credit Capital Framework) 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프레임워크 하에서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단순히 보유하는 자산이 아닌,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 자본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1억 470만 달러의 매각 대금은 비트코인에 대한 신념이 약해졌기 때문이 아니라, 우선주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라는 명확한 기업 재무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
룩온체인은 8월 5일, 스트래티지 연계 지갑에서 외부 주소로 1,030 BTC가 이동한 사실을 포착했습니다 . 핵심은 스트래티지가 이번 거래를 매도라고 확인하는 SEC 서류나 주간 보유량 업데이트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
블록체인 업계 관찰자들은 여러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시점도 흥미롭습니다. 불과 이틀 전인 8월 3일에도 스트래티지 연계 지갑에서 299.8 BTC(약 1,900만 달러) 규모의 소액 이동이 포착된 바 있습니다 . 이처럼 잦은 소액 이동(299.8 BTC → 1,030 BTC)은 시장이 예의주시할 패턴으로 보입니다.
같은 날, 비트코인 채굴 기업 MARA 홀딩스(구 마라톤 디지털)도 **6,000 BTC(약 3억 8,460만 달러 상당)**를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투 프라임(Two Prime) 의 주소로 전송했습니다 . 이는 MARA가 보유한 전체 36,303 BTC의 약 16.5% 에 해당하는 큰 규모입니다 .
룩온체인은 MARA의 전송에 대해서도 "반드시 매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자산 관리나 담보 대출 관련 활동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MARA는 이미 2025년 7월 투 프라임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위탁 비트코인 물량을 500 BTC에서 2,000 BTC로 확대한 바 있습니다 .
두 대형 기관의 동시다발적인 비트코인 대량 이동은 시장의 추측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
이번 1,030 BTC 이동의 정체는 스트래티지가 발표할 다음 주간 BTC 보유량 업데이트에서 명확해집니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를 보통 X(트위터) 계정이나 SEC 8-K 보고서를 통해 공개합니다 .
8월 3일의 299.8 BTC 이동과 8월 5일의 1,030 BTC 이동을 고려할 때, 시장은 공식 확인이 나올 때까지 예의주시할 것입니다. 스트래티지는 더 이상 '비트코인을 사기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 체인 위의 모든 움직임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비트코인 운용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