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유입에도 불구 순자산은 감소. 2025년 11월 출시 이후 누적 유입액은 15억 1000만 달러에 달하지만, XRP 가격 하락으로 실제 ETF 순자산 가치는 9억 6400만~9억 9300만 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기여된 자본의 약 3분의 1이 가격 하락으로 증발한 셈입니다 .
일일 플로우도 마이너스 전환. 8월 5일에는 7월 8일 이후 처음으로 하루 순유출(-385만 달러)을 기록했고, 6일에는 345만 달러 유입으로 겨우 회복하는 데 그쳤습니다 . 특히 비트와이즈(Bitwise)는 ETF 출시 이후 줄곧 이어오던 연속 매수 행진을 깨고 8월 6일 358만 달러어치의 XRP를 매도했습니다. 분석가들은 투자자 환매 요청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지 전략적 변화는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
거시 경제 악재도 한몫. 달러 강세, 국채 금리 상승,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위험 자산 선호도를 전반적으로 낮추며 XRP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
그레이스케일 XRP 트러스트 ETF(GXRP)의 상황은 특히 심각했습니다. 8월 4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0-Q 보고서에 따르면, 이 펀드는 2026년 상반기에 무려 1억 341만 개의 XRP(약 1억 8078만 달러)를 매도했습니다 . 보유량은 1억 2223만 개에서 5504만 개로 55%나 급감했습니다 .
막대한 실현 손실. 트러스트는 투자자 환매를 위해 XRP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3416만 달러의 실현 손실을 기록했고, XRP 가격이 1.83달러에서 약 1.04달러로 하락하면서 1750만 달러의 미실현 손실까지 더해 총 순손실은 517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
'줄행랑'의 메커니즘. 2026년 1분기에 394만 주가 환매되었고, 2분리에는 48만 주(1분기 손실의 12.2%)가 신규 유입되는 데 그쳤습니다 . 그레이스케일이 시장 상황을 보고 기회를 봐서 판 것이 아니라, 펀드를 떠나는 투자자들에게 현금을 돌려주기 위해 부득이하게 하락장에서 토큰을 '불에 탄 듯' 팔아야 했던 것입니다. 이는 XRP 가격과 ETF의 순자산가치(NAV)에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습니다.
최악의 성적표. 총 ETF 순자산이 약 9억 8800만 달러에서 9억 6400만 달러로 줄어들고, 주간 유입이 BTC/ETH ETF 규모에 턱없이 못 미치면서, XRP는 8월 초 주요 암호화폐 ETF 중 가장 취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 신호 | 증거 |
|---|---|
| 기관 이탈 | ETF 유입 93% 급감, 그레이스케일 1.8억 달러 '강매', 비트와이즈 매수 중단, 월간 유입 5월 대비 79% 감소, 거래일 절반 동안 유입 '제로' |
| 고래 축적 | 10만~1억 개 XRP 보유 지갑이 5주 연속 순매수, 약 6억 개(7억 달러 상당) 추가 확보. 바이낸스 거래소 공급 비율이 0.03까지 떨어지며 고래들이 XRP를 거래소 밖으로 빼내가고 있음 . 크립토퀀트는 현물 주문 규모가 1.05달러 부근에서도 '큰 고래'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확인 . |
| 소액 보유자 항복 | 개인 및 소액 보유자들은 약세장에 계속 매도하는 반면, 대형 지갑이 물량을 흡수 . |
기술적 분석가들은 심리적 지지선인 1달러가 무너질 경우 다음 지지선으로 2023년 10월 이후 볼 수 없었던 0.85달러를 제시합니다 . 여러 분석가가 주목하는 장기 매집 구간은 0.85~0.65달러입니다. 이 구간은 위험 대비 보상비가 매력적으로 변하는 고(高)시간대 수요 지역으로 설명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본격적인 상승장이 시작되기 전에 추가로 20~40% 하락 여지가 있다고 전망하기도 합니다 .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은 8월 중 XRP가 1달러 이하로 떨어질 확률을 68%로 책정했습니다 .
8월 7~8일 24시간 동안 XRP 포지션 286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이 중 262만 달러(91.6%)가 롱 포지션이었습니다 . 이는 지속적인 하락장에 베팅했던 트레이더들이 대거 청산당했음을 의미합니다.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약 2억 5천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그중 약 1억 8800만 달러가 롱 포지션이었습니다 .
리플은 8월에 7억 개의 XRP를 다시 에스크로(예치)로 잠그고 표준 물량인 10억 개만 풀어, 순 신규 공급을 3억 개로 줄였습니다. 이는 사상 가장 타이트한 에스크로 해제였지만 , 기관의 ETF 매도세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그레이스케일의 환매와 비트와이즈의 매수 중단을 통해 XRP ETF를 떠나고 있는 반면, 온체인상의 고래(주로 10만~1억 개 XRP를 보유한 준-고래/개인 투자자 그룹)들은 동시에 물량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괴리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던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