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증시가 뒤처진 이유를 ‘하락’으로 설명하면 정확하지 않다. 캐나다 상장사 시가총액도 약 7% 늘어 약 4조5,000억 달러가 됐다 . 다만 순위 경쟁에서는 한국의 상승 속도가 훨씬 빨랐다.
차이는 업종 구성에서 뚜렷했다. 보도는 캐나다 지수가 자원과 금융 비중이 큰 반면, 한국 증시의 랠리는 반도체와 AI 관련 기업들이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 투자자들이 AI 칩과 서버 인프라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한 해에는, 이런 시장 구성의 차이가 순위까지 바꿨다.
한국 증시의 순위 상승은 이번이 갑작스러운 한 번의 사건만은 아니었다. 4월 말 The Business Times가 인용한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이미 영국을 제치고 세계 8위 주식시장에 올랐다. 당시 한국 상장사 시가총액은 2026년 들어 45% 넘게 증가한 약 4조400억 달러였고, 영국은 약 3조9,900억 달러였다 .
이후 랠리는 더 이어졌다. 조선비즈는 코스피가 사상 처음 7,000선을 돌파했고, 한국 증시 시가총액이 6,000조 원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 며칠 뒤 Moneycontrol이 인용한 블룸버그 집계에서는 한국이 캐나다를 근소하게 앞서 세계 7위로 올라섰다
.
한국과 캐나다의 차이는 크지만 압도적이지는 않다. 한국의 시가총액은 약 4조5,900억 달러, 캐나다는 약 4조5,000억 달러로 격차는 약 900억 달러 수준이다 . 한국 반도체주가 쉬어 가거나, 반대로 캐나다의 자원·금융주가 강하게 오르면 순위는 다시 바뀔 수 있다.
지금의 결론은 비교적 분명하다. 한국은 AI 반도체 수요를 등에 업은 반도체 중심 시장으로 재평가됐고, 캐나다도 상승했지만 같은 정도의 AI 하드웨어 노출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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