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디자인에서도 아캄의 영향이 분명하다.
일부 미션은 밀폐된 스텔스 아레나에서 배트맨이 가젯, 높은 지점, 환경 요소를 활용해 적을 하나씩 제거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이런 방식은 아캄 시리즈의 대표적인 스텔스 구간인 ‘프레데터(Predator)’ 전투와 매우 유사하다.
이전 레고 배트맨 게임들이 퍼즐 중심 레벨 디자인에 가까웠다면, 이번 작품은 전술적인 잠입 플레이가 추가된 것이 큰 변화다.
게임의 규모도 크게 확장됐다.
플레이어는 건물 사이를 그래플링으로 이동하거나 여러 구역을 돌아다니며 활동할 수 있다. 도시 곳곳에는 수집 요소와 퍼즐, 사이드 활동이 배치되어 있는데, 이는 레고 게임 특유의 구조이면서도 현대 슈퍼히어로 오픈월드 게임과 비슷한 설계다.
초기 리뷰에서도 이런 영향은 강하게 언급된다.
한 매체는 이 게임을 **“이름만 다른 새로운 아캄 게임”**이라고 표현하며, 록스테디식 전투와 Arkham Knight 스타일 오픈월드, 그리고 TT Games 특유의 유머가 결합됐다고 평가했다.
캠페인은 드롭인 방식 협동 플레이로 전체를 진행할 수 있으며 로빈, 캣우먼, 짐 고든 등 다양한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다. 각 캐릭터는 퍼즐과 이동에 필요한 고유 능력을 가지고 있다.
레고 배트맨: 레거시 오브 더 다크 나이트는 다음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Batman: Arkham 시리즈는 슈퍼히어로 게임 장르의 기준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려한 전투 시스템, 긴장감 있는 스텔스, 디테일한 고담 오픈월드가 큰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결과물도 독특하다. 레고 특유의 가볍고 협동 중심적인 게임 구조에 아캄 시리즈의 디자인 철학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배트맨 게임이 탄생한 셈이다.
Comments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