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DO 쪽에서는 가격과 거래대금이 함께 움직였다. Yellow.com은 온도파이낸스의 ONDO 토큰이 2026년 5월 4일까지 24시간 동안 약 13% 상승해 0.313달러 부근에서 거래됐고, 같은 기간 거래량은 약 1억3,770만 달러, 시가총액은 약 15억2,000만 달러였다고 전했다 . 같은 날 Phemex 시장 스냅샷에서도 ONDO는 주요 알트코인 상승 종목 중 하나로 분류됐고 12시간 기준 +11.7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0.49%, 이더리움은 0.82% 상승하는 데 그쳤다 .
차트 관점에서도 매수세가 눈에 띄었다. BanklessTimes는 ONDO가 8개월 동안 이어진 하락 추세선을 돌파했고, 24시간 거래대금은 1억2,070만 달러였다고 보도했다 .
각 매체의 수치가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방향은 비슷하다. 시장은 RWA 테마와 연결된 토큰에 다시 가격을 매기기 시작했다 . 여기서 RWA는 국채, 펀드, 부동산 같은 현실 세계의 자산을 블록체인상 토큰으로 표현하거나 거래 가능하게 만드는 흐름을 뜻한다.
주피터는 다른 축을 보여준다. 최근 알트코인 시장 보도에서는 JUP가 ONDO 등과 함께 급등 종목으로 언급됐다 . 보다 긴 시계의 2026년 시장 분석에서는 주피터를 솔라나의 고속 DeFi 인프라와 연결해 설명했고, 온도는 토큰화 자산과 합성 현금흐름 관련 프로젝트로 분류했다 .
즉 이번 움직임은 “아무 알트코인이나 오른다”는 신호가 아니다. 자금은 RWA, DeFi 인프라, 새 모멘텀이 붙은 일부 토큰처럼 설명 가능한 테마를 좇고 있다 .
알트시즌은 몇몇 코인의 급등을 부르는 말이 아니다. 핵심은 시장의 ‘폭’이다. CoinMarketCap의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스테이블코인과 일부 자산담보형 토큰을 제외한 상위 100개 코인 중 75%가 최근 90일 동안 비트코인을 앞설 때 알트코인 시즌으로 본다 . BlockchainCenter도 상위 50개 코인 기준으로 비슷한 75% 기준선을 쓰며, 2026년 5월 9일 기준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35, 상태는 “알트코인 시즌이 아니다”로 표시했다 .
MEXC의 시장 코멘터리 역시 지수 35는 여전히 비트코인 시즌 영역에 가깝다고 봤다. 장기 차트상 향후 순환매 가능성을 시사하는 요소가 있더라도, 실시간 지표는 아직 알트코인 전반의 우위를 확인해주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
이 차이가 중요하다. ONDO와 JUP는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상위 알트코인 다수가 90일 기준으로 비트코인을 이기지 못한다면, 그것은 알트시즌이 아니라 일부 섹터의 강한 반등이다 .
Crypto.com의 2026년 5월 전망은 알트코인 시즌 지수가 여전히 30대 초반에 머물러 있어 비트코인 주도 국면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자금은 구체적 이정표가 있는 자산으로 회전하고 있다고 봤다 . Phemex의 시장 스냅샷도 알트코인 전체가 한꺼번에 오르는 장세가 아니라, 섹터별 순환매와 선별적 위험 선호에 가깝다고 해석했다 .
일부 분석가들은 이런 선별성이 계속될 수 있다고 본다. ForkLog에 따르면 CoinEx Research의 수석 애널리스트 Jeff Ko는 2026년에 전통적인 의미의 알트코인 시즌이 없을 수 있다고 전망했고, 유동성이 시장 전체의 ‘긴 꼬리’를 들어 올리기보다 매우 선택적으로 흐를 수 있다고 말했다 . AInvest 분석도 2026년 알트코인 성장은 무차별적 투기보다 RWA 토큰화와 DeFi 인프라를 중심으로 구조화될 수 있다고 봤다 .
한국 투자자에게 익숙한 말로 풀면, 지금은 ‘알트 불장’이라기보다 ‘테마 장세’에 가깝다. 오른 종목은 분명 있지만, 그 상승이 시장 전체의 체력으로 확산됐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알트시즌이라고 부르려면 최소한 다음 세 가지 신호가 필요하다.
ONDO와 주피터의 상승은 알트코인 위험 선호가 개선되고 있다는 신뢰할 만한 단서다 . 그러나 그것이 곧 알트시즌의 도착을 뜻하지는 않는다. 지금 더 설득력 있는 표현은 ‘선별적 순환매’다. 투자자들은 RWA와 DeFi 인프라 내러티브에는 보상을 주고 있지만, 광범위한 시장 지표는 아직 비트코인 우위 또는 알트코인의 상대적 열세를 가리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