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이 통신사 심바텔레콤에 주파수 사용과 규정 준수 문제를 소명하라는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핵심 쟁점은 허가받은 용도와 다른 방식으로 주파수를 썼다는 의혹이며, IMDA는 관련 행위가 고의였고 고위 경영진이 승인했다고 주장합니다. 다만 현재까지 위반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통지서 자체가 면허 취소를 결정한 것도 아닙니다.
3
5
13
주파수 사용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
심바의 모회사 투아스(Tuas)는 10월 26일 호주증권거래소(ASX) 공시에서 IMDA의 소명 통지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통지서에는 여섯 가지 의혹이 담겼습니다.
1
3
5
- 2,100MHz 대역: 심바가 2022년과 2023년 사이 간헐적으로 약 133개 지점에 동적 주파수 공유 기술을 적용해 해당 대역을 4G와 5G 통신에 함께 사용했다는 주장입니다. 심바가 허가받은 용도는 5G였다는 것이 IMDA의 입장입니다.
1
5
- 2,340~2,360MHz 대역: 심바가 2023년부터 2026년 사이 간헐적으로 약 92개 지점에서 이 대역을 허가 없이 사용했다는 의혹입니다.
4
- 고의성과 경영진 승인: IMDA는 두 주파수 사용이 의도적이었고 심바의 고위 경영진이 승인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규제당국의 주장으로, 최종 판단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5
17
- 그 밖의 사안: 2023년 11월 IMDA의 허가를 받기 전에 두 곳에 5G 실내 무선접속망 장비를 설치했다는 의혹, 자료 제출 명령을 완전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주장, 회사의 지배구조와 규정 준수 문화에 대한 우려도 포함됐습니다.
3
5
주파수 허가가 중요한 이유
무선 주파수는 휴대전화 통화와 데이터 같은 통신 신호를 전달하는 데 쓰입니다. 싱가포르에서는 IMDA가 주파수 사용 권리를 할당하고, 통신사는 허가받은 대역과 조건에 따라 주파수를 사용해야 합니다. 특정 대역을 한 용도로 쓸 수 있다는 허가가 다른 용도까지 자동으로 허용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22
26
소명 통지서와 앞으로의 절차
투아스에 따르면 IMDA는 10월 23일 심바에 통지서를 보냈고, 투아스는 사흘 뒤인 10월 26일 이를 공시했습니다. 심바는 11월 16일까지 의혹에 답하고, 규제당국이 위반 판단이나 제재를 내려서는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해야 합니다.
1
13
가능한 조치에는 벌금, 면허 정지 또는 취소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IMDA는 아직 의혹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고, 실제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도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3
13
M1 인수 추진에도 영향을 미친 조사
심바의 무단 주파수 사용 가능성은 지난 5월 처음 공개됐습니다. IMDA는 심바가 M1을 인수하려는 계획을 심사하던 중 검토를 중단했고, 투아스는 이후 14억3,000만 싱가포르달러 규모의 거래를 접었습니다. 주파수 조사는 인수 무산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번 소명 통지서가 심바의 위반을 최종 확정한 것은 아닙니다.
4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