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약 8만4,000달러에 머무는 가운데, 매도 압력은 모든 보유자에게 고르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과거 상승장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에게 집중되는 모습이다. 글래스노드의 2026년 10월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상승장에서 진입한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하루 기준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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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격보다 높은 두 집단의 평균 매입가
글래스노드가 제시한 두 매수 집단의 평균 매입가는 612개월 전에 코인을 매수한 보유자가 약 8만9,000달러, 12년 전에 매수한 보유자가 약 9만7,000달러다. 비트코인이 약 8만4,000달러라면 각각 평균 매입가보다 약 5,000달러, 1만3,000달러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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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치는 각 집단의 평균 비용 기준을 뜻한다. 집단에 속한 모든 코인의 매입가가 같거나, 실제로 매도한 코인 모두가 손실을 확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현재 가격이 두 집단의 평균 매입가 아래에 있어, 이들이 평가손실 구간에 놓여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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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하락장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은 매도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이는 해당 집단에 대한 관측이며, 다른 신규 매수자나 장기 보유자 모두가 계속 보유하고 있다는 뜻으로 확대해 해석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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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고점 이후 이어진 손실 압력
10월의 매도는 2025년 10월 고점 이후 이어진 하락 흐름 속에서 나타났다. 올해 앞서 장기 보유자들도 상당한 손실을 확정한 바 있다. 글래스노드는 2026년 7월 분석에서 장기 보유자의 손실 실현 규모가 하루 약 2억8,000만 달러로 정점에 이르렀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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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7월 수치는 장기 보유자가 실현한 손실 규모를 다룬 것이고, 10월 데이터는 어떤 매수 시점의 투자자들이 물량을 내놓는지를 보여준다. 서로 다른 지표이므로 같은 매도 흐름으로 볼 수는 없다. 10월 보도 당시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고점 아래에 있었으며, 이 데이터만으로 매도가 끝났거나 시장 바닥이 형성됐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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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회복을 가늠할 기준
글래스노드의 9월 분석은 비트코인 가격이 ‘실제 시장 평균(True Market Mean)’인 약 7만7,000달러와 단기 보유자 비용 기준을 웃돌고 있다고 짚었다. 동시에 장기 보유자 물량이 많이 형성된 8만4,000~8만5,000달러 구간 바로 위에 가격이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10월 가격대와 맞닿은 공급 구간을 살펴볼 때 참고할 만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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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격대가 회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글래스노드는 7월 자료에서 시장 바닥을 확인할 신호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봤고, 현물 매수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같은 달 시장 분석에서는 기관 수요도 안정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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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지속적인 회복을 뒷받침하려면 단순한 가격 반등에 그치지 않고, 매수세가 시장에 나오는 물량을 흡수하는지, 가격이 주요 비용 기준 위에서 버티는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