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접근 방식은 현재 업계 일부에서 나타나는 타협과도 비슷하다. 워크플로를 가속하는 AI는 허용하지만, 최종 창작물은 사람이 만든다는 원칙이다.
하지만 모든 퍼블리셔가 같은 선을 긋는 것은 아니다. 전략 게임 퍼블리셔 Hooded Horse는 훨씬 더 강경한 정책을 채택했다.
이 회사는 퍼블리싱 계약서에 생성형 AI 자산 사용 금지 조항을 넣었다. CEO 팀 벤더(Tim Bender)는 회사가 게임을 퍼블리싱한다면 규칙은 간단하다고 말했다. 바로 **“AI 자산은 없다”**는 것이다.
특히 계약서에 명시됐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는 단순한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법적 의무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주 업체가 생성형 AI로 만든 아이콘이 발견되자 해당 자산을 제거하는 패치가 진행된 사례도 보고됐다.
Fireshine의 정책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상업적 성과 때문이다.
즉, AI 생성 자산을 거부하는 정책이 단순한 이상론이 아니라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 가능한 전략이라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사례는 AI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대형 퍼블리셔와 기술 기업이 많은 상황에서 더 큰 관심을 받는다.
현재 변화의 핵심은 철학적 논쟁이 아니라 실무적인 영향이다. 퍼블리셔들이 각자 AI 정책을 만들면서 스튜디오들은 이를 계약 조건처럼 관리해야 하는 요소로 다루기 시작했다.
실제로 개발 과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퍼블리셔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게임이라도 누가 퍼블리싱하느냐에 따라 개발 방식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Fireshine과 Hooded Horse 사례는 공통된 흐름을 보여준다. 퍼블리셔들이 각자의 AI 규칙을 정의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어떤 곳은 생산성 도구로서의 AI만 허용하고, 어떤 곳은 생성형 AI를 개발 과정에서 완전히 배제한다.
개발자에게 의미하는 바는 분명하다. 이제 AI 사용 여부는 단순한 기술 선택이 아니라 계약, 제작 파이프라인, 심지어 인력 채용까지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결정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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