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이 데이터센터 운영사 IREN과 공개되지 않은 다년 클라우드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계약 금액과 정확한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보도에서 더 눈에 띄는 대목은 계약 자체의 규모보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약속을 실제 AI 연산 용량으로 얼마나 빨리 전환하느냐다.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IREN이 어느 시설에서 얼마만큼의 용량을 언제 공급할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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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된 내용과 공개되지 않은 조건
《디 인포메이션》의 보도를 AI 위클리가 요약했고, 이를 인용한 10월 12일 보도에 따르면 앤스로픽과 IREN은 다년 클라우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두 회사는 해당 계약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보도에는 ‘다년’이라는 설명 외에 가격, 정확한 계약 기간, 공급 용량, 시설 위치, 가동 일정이 담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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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현재 확인 가능한 것은 IREN이 앤스로픽의 공급업체 명단에 추가됐다는 보도다. IREN은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서 AI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기업으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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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은 ‘언제 쓸 수 있느냐’가 관건
10월 12일 보도는 앤스로픽이 약 5,3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과 관련해 인프라 파트너들에게 용량을 더 빨리 가동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2 별도 분석은 245메가와트 규모 시설의 가동을 한 달 앞당기면 매출이 13억 달러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추정치를 소개했다. 이는 조기 용량 확보의 경제적 가치를 가늠한 추산이지, IREN에 지급되는 금액이나 IREN 계약의 가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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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분은 중요하다. 조기 가동이 앤스로픽에 왜 큰 의미가 있을 수 있는지는 설명하지만, 개별 공급업체 계약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수치는 아니다. 제공된 보도만으로는 이 추정에 쓰인 전제를 독립적으로 검증하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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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업자에 걸친 인프라 확충
다른 보도는 앤스로픽의 데이터센터 계약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을 포함한 10곳 이상의 클라우드 사업자에 걸쳐 있으며, 확보 용량이 15기가와트(GW)를 넘는다고 전했다.
1 AI 위클리는 Hut 8, TeraWulf, IREN, Nscale 등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현재 운영하거나 과거에 운영했던 기업들도 앤스로픽의 용량 확충과 연결된 공급업체로 거론했다. 다만 각 업체가 공급할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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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로이터 보도를 요약한 별도 자료는 앤스로픽이 약 10년에 걸쳐 6개 파트너와 최소 5,18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지출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50 약 5,300억 달러라는 데이터센터 임대 관련 수치와 5,180억 달러라는 지출 계획은 서로 다른 보도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제공된 자료에는 두 수치의 범위가 어떻게 다른지 설명이 없으므로, 합산하거나 같은 기준의 숫자로 봐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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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답이 없는 질문
IREN 계약의 핵심 조건인 금액, 정확한 기간, 공급 용량, 시설 위치와 일정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 앤스로픽의 인프라 확충 규모와 속도에 관한 보도는 이어지고 있지만, 그 계획 가운데 IREN이 차지하는 비중이나 ‘한 달 조기 가동 시 13억 달러 이상’이라는 추정이 이번 계약에도 적용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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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앤스로픽이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업체를 추가하는 한편, 이미 약속된 용량을 더 빨리 가동하려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IREN 계약도 그 전략의 일부일 수 있지만, 세부 조건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회사의 구체적인 역할까지 단정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