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의 주력 사업인 구글 검색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 아래로 내려갔다. 2026년 3분기 ‘Google Search & other’ 매출은 633억5000만 달러, 알파벳 전체 매출은 1275억8000만 달러로, 검색 매출 비중은 49.7%였다. FourWeekMBA가 2018년 말부터 32개 분기를 분석한 결과 처음으로 50% 아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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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수치가 검색 사업의 매출 감소를 뜻하지는 않는다. 검색 매출 자체는 전년 동기보다 12% 늘었다. 매출 비중이 작아진 데에는 검색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한 클라우드 사업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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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비중은 줄었지만 매출은 늘었다
49.7%는 검색 매출이 줄어든 비율이 아니라, 알파벳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몫이다. Search & other 매출은 전년 동기 565억7000만 달러에서 633억5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다만 검색의 매출 비중은 직전 분기 52.8%, 1년 전 55.3%보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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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Google Cloud 매출은 103% 늘어 307억1000만 달러에 달했다.
1 공개된 반올림 수치로 계산하면 클라우드는 전년 동기보다 약 156억 달러의 매출을 더했고, 알파벳 전체 매출 증가분 약 252억 달러의 약 62%를 차지했다. 검색이 성장하는 중에도 더 빠르게 커지는 사업이 있으면, 검색의 매출 비중은 낮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투자자들은 왜 우려했나
검색 매출은 증가했지만 성장 속도는 둔화했다. FourWeekMBA의 비교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검색 매출 성장률은 19.1%였고, 3분기에는 12%로 낮아졌다. 또 실제 Search & other 매출 633억5000만 달러는 애널리스트 예상치 649억60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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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우려는 검색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알파벳의 조정 주당순이익은 2.67달러로 예상치 3.02달러를 밑돌았고, 전체 매출도 예상치 1282억2000만 달러에 못 미친 1275억8000만 달러였다.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90억7000만 달러로, 시장이 예상한 플러스 27억 달러와 차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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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보도에 따르면 10월 29일 알파벳 클래스 A 주가는 12.6% 하락해 283.82달러로 마감했다. 2004년 거래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이었다.
17 실적 성장률뿐 아니라 투자자 기대와 현금 흐름이 함께 부담으로 작용한 셈이다.
알파벳은 분기 중 설비투자에 514억 달러를 썼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423억 달러보다 큰 규모다.
24 클라우드 성장이 돋보였더라도, 인프라 투자가 실제로 충분한 수익과 현금 창출로 이어질지에 대한 질문은 남는다.
검색 이용 증가가 곧 매출 증가는 아니다
CEO 순다르 피차이는 검색 질의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12 이는 검색 이용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용량만으로 검색 질의당 매출까지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AI Mode의 경우 필립 쉰들러는 질의가 빠르게 늘어난 점이 매출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당시 AI Mode의 수익화 수준이 기존 검색 형식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28 AI 기능으로 이용이 늘더라도 상호작용당 매출이 낮으면, 이용 증가와 매출 성장이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 이용자 참여를 해치지 않으면서 광고 수익화를 높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클라우드 성장이 입증해야 할 것
클라우드의 빠른 성장은 알파벳 매출원을 다변화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새로운 사업 구성이 더 높은 수익을 낼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Google Cloud의 수주잔고는 5610억 달러였으며, 알파벳은 전체 잔고의 55%를 조금 넘는 규모를 향후 24개월 동안 매출로 인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59 수주잔고는 앞으로 매출로 잡힐 계약을 뜻하며, 이미 현금으로 들어왔거나 이익으로 확정된 금액은 아니다.
현재 드러난 흐름은 두 가지다. 검색 사업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고, 클라우드는 더 빠르게 확대돼 알파벳의 매출 구성을 바꾸고 있다. 투자자들이 확인하려는 것은 클라우드와 AI 이용 확대가 지속 가능한 수익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막대한 인프라 투자가 그 과정에서 감당 가능한 수준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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