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은 이미 진행 중이던 상환 주기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2026년 7월 7일, 테더는 이더리움에서 25억 달러 상당의 USDT를 소각했습니다. 이는 2026년 2월 이후 최대 규모의 단일 소각이었으며, 상당한 고객 상환을 반영합니다 . 8월 초까지 60일 동안 테더의 공급량은 약 40억 달러 감소했고,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 공급량은 약 150억 달러 줄어 8월 2일 기준 약 3,07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USDT의 유통 공급량은 5월 초 약 1,890억 달러에서 8월 초 약 1,832억 달러로 감소했습니다 . 8월 10일의 약 7억 5천만 달러 순 소각은 이러한 하락 추세를 이어간 것입니다. 분석가들은 이것이 정상적인 상환 주기인지 아니면 유동성 위기의 신호인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 증거는 시장 유동성 약화와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자본 이탈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
전체 스테이블코인 부문은 2026년 초 이후 가장 큰 공급 감소라는 광범위한 위축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는 한때 USDT나 USDC(USD 코인)에 유휴 현금을 맡겨 수익을 얻던 투자자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많은 투자자들이 상품화된 미국 국채 및 머니마켓 상품으로 옮겨갔으며, 이들 상품의 규모는 7월 말까지 수백억 달러로 성장했습니다 .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의 가치도 2026년 2분기에 크게 하락하며 시장 활동 전반이 냉각되었습니다 .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더의 핵심 사업은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6년 2분기 순이익은 15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미국 국채 보유와 환매 조건부 채권(Repo) 거래에 힘입은 바 큽니다. 테더의 준비금 보고서에 따르면 직접 보유한 미국 국채가 1,149억 6천만 달러에 달하며, 단기 및 기간물 환매 조건부 채권(역RP)에 상당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7월과 8월에 걸친 소각 위주의 패턴은 현재 상환 수요가 신규 발행을 앞지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심리가 신중하고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에 대한 투기적 수요가 약화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입니다 .
동일한 날짜에 발생한 발행과 소각은 모순되지 않습니다. 이는 테더가 수요가 높은 체인(트론)에서는 신규 USDT를 발행하고, 보유자가 법정화폐로 상환하는 체인(이더리움)에서는 토큰을 소각하는 운영 방식을 반영합니다. 순공급량 감소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위축, USDT 공급 감소, 신중한 자본 흐름이라는 2026년 중반의 광범위한 추세와 맞물려 있으며, 테더 자체는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