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에서 10월 6일 하루 동안 2억19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자금 유출은 6거래일째 이어졌다. ETF를 통한 이더리움 수요가 약해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지만, 이 숫자만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포기했다고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 ETF 자금 흐름은 누가 어떤 이유로 팔았는지까지 보여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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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유입액의 절반 가까이가 되돌아갔다
유출 흐름은 9월 29일 시작돼 10월 6일까지 총 4억780만 달러에 달했다. 직전 7거래일 동안 유입된 8억5080만 달러의 약 48%가 빠져나간 셈이다. 앞선 유입 행진은 9월 29일 281만 달러 순유출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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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거래일 연속 유출은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 9거래일 연속 유출보다는 짧다. 다만 당시 이후 가장 긴 유출 흐름이라고 SoSoValue 데이터를 인용한 보도는 전했다.
2 하루 전인 10월 5일에도 이더리움 ETF에서 5076만 달러가 빠져나갔으며, 블랙록 ETHA와 피델리티 FETH의 유출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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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유출액의 대부분인 약 2억1890만 달러가 블랙록의 ETHA에서 발생했다는 보도도 있다.
52 하루 유출이 특정 상품에 집중됐다는 점은 눈에 띄지만, 이는 그날 ETF 순유출 내역에 대한 설명이다. 기관투자자 전체의 보유 현황이나 투자 의도를 뜻하지는 않는다.
비트코인 ETF는 유입…다른 상품은 유출
10월 6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1억1890만 달러가 순유입된 반면, 이더리움 ETF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같은 날 지캐시와 솔라나 관련 펀드에서도 각각 8900만 달러, 2320만 달러의 유출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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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흐름이 엇갈린 만큼 모든 상품에서 매도가 일률적으로 나타난 것은 아니다. 다만 약세가 이더리움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었다.
한 보도는 이더리움 ETF가 출시된 뒤 누적 순유입액이 135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53 최근 유출을 장기 흐름과 함께 볼 때 참고할 수 있는 수치다. 다만 확인 가능한 보도만으로는 10월 6일 당시 ETF의 총순자산 규모를 같은 기준에서 제시하기 어렵다.
이더리움 가격은 2,600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10월 7일 이더리움은 장중 2,6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한 시장 보도 기준 2,618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51 같은 기간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규모에 대해서는 보도마다 집계가 다르다. 한 보도는 24시간 동안 롱 포지션 2억2118만 달러와 숏 포지션 1149만 달러를 포함해 총 2억3267만 달러가 청산됐다고 전했다. 다른 보도는 롱 1억6488만 달러, 숏 1022만 달러의 청산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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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집계 차이를 해소할 근거가 없으므로 단일한 확정치로 보기보다는, 강제 포지션 정리가 컸다는 점을 보여주는 서로 다른 추정치로 받아들이는 편이 타당하다.
애널리스트 테드 필로스는 큰 폭의 상승 움직임에 앞서 이더리움이 2,547~2,565달러 구간을 다시 시험할 수 있다고 전망한 것으로 보도됐다.
21 이는 가능한 지지 구간에 대한 분석이지, 바닥이 확인됐다거나 반등이 보장됐다는 뜻은 아니다. ETF 유출과 매도가 이어지고 가격이 지지선을 하향 이탈하면 추가 압력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지지선이 유지되고 매수세가 돌아오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어느 쪽도 확정된 시나리오는 아니다.
ETF 유출이 말해주는 범위
확인된 ETF 흐름이 뒷받침하는 결론은 신중한 수준에 그친다.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를 통한 수요가 6거래일 동안 약해졌고, 특히 10월 6일 유출 규모가 컸다는 것이다. 이 자료만으로 매도자의 신원과 이유, 기관이 보유한 이더리움 전체의 향방까지 알 수는 없다.
또한 확인 가능한 보도에서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 스테이킹 출금 대기열, 거래소 잔고, 추정 레버리지 비율의 해당 시점 수치를 검증하기 어렵다. 지표의 측정 시점과 수치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이를 근거로 ETF 유출 신호를 실제보다 더 단정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