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가 엔비디아의 요청을 받아 3D DRAM 생산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메모리 셀을 한 층에 배열하는 기존 DRAM과 달리, 3D DRAM은 셀을 수직으로 쌓아 더 많은 메모리를 담는 방식이다. 다만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은 검토와 계획 수립 단계로, 생산 개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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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에서 메모리까지, 사업 확장 가능성
로이터는 두 명의 관계자를 인용한 디인포메이션 보도를 전하며 TSMC가 3D DRAM 생산 계획을 마련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TSMC는 고객사의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 사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메모리 제조에 나선다면 AI 하드웨어 공급망에서 맡는 역할을 넓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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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DRAM은 메모리 셀을 평면으로 배열하지만, 보도에서 언급된 3D 방식은 셀을 수직으로 쌓는다. 다만 TSMC가 구체적으로 어떤 설계를 적용할지, 생산능력을 어느 정도로 잡을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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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부족과 생산시설 선택지가 배경
인베스팅닷컴은 이번 검토를 메모리 공급 부족과 하드웨어 비용 상승이라는 시장 상황과 연결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애플은 메모리 조달처를 다변화하려 하고 있으며, 애플은 메모리 비용 상승을 감당한 뒤 올해 초 하드웨어 제품군 전반의 가격을 올렸다. 이는 시장의 부담을 보여주는 정황이지, TSMC의 계획이 공급난을 해소할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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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가 실제 생산에 나서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기존 메모리 업체와 경쟁하게 된다. 디인포메이션이 공개한 내용에는 새 공장을 짓는 방안과 기존 공장을 인수해 메모리 생산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 선택지로 거론됐다. 보도는 후자의 사례로 마이크론이 3월 공장을 18억 달러에 매입한 일을 언급했지만, TSMC의 부지나 투자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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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은 기대를 반영했지만, 투자 확정 신호는 아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2026년 11월 6일 금요일 장 초반 TSMC 주가가 6% 넘게 올랐다고 보도했다. 인베스팅닷컴은 미국에 상장된 TSMC 예탁증서가 장 초반 7.7% 상승했다고 전했다. 서로 다른 매체가 전한 장 초반 수치이며, 종가 기준 수익률도 생산 승인에 대한 증거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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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답이 나오지 않은 질문들
현재 보도만으로는 양산 시점과 생산 규모, 공장 위치, 최종 투자 결정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로이터에 따르면 TSMC와 엔비디아는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따라서 지금 확인할 수 있는 결론은 TSMC가 엔비디아 요청에 따라 AI 메모리 사업 확장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3D DRAM 생산을 확정했다고 보기는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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