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월 24일 백악관에서 만났을 때 이란 문제도 논의됐다. 이튿날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 대사는 트럼프가 중국의 대이란 지원을 강하게 경고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교적 약속과 실제 지원 중단이 확인됐다는 말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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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듀 대사가 전한 경고와 약속
퍼듀는 CNBC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미 몇 주 전 중국에 직접·간접적인 대이란 지원은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알렸다고 말했다. 그가 열거한 지원에는 정보, 부품, 군사 장비가 포함된다. 트럼프가 백악관 회담에서도 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는 것이 퍼듀의 설명이다. 다만 그의 발언은 부품을 언급했을 뿐, 드론 부품을 구체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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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듀는 별도의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이 이란을 돕지 않는다고 미국에 약속했으며, 지난 한 달 동안 ‘일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용된 보도에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구체적인 내용이나 중국 측 약속을 독립적으로 검증한 자료가 제시되지 않았다.
21 트럼프도 시 주석과 이란 전쟁을 논의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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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려하는 배경은
회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이란이 지난 7월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기 전 중국 측 기관에서 해당 기지의 고해상도 위성사진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그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숨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는 처음에는 이 보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반응을 보였다. 이 보도는 중국 측 기관의 관여 가능성에 대한 중대한 의문을 제기하지만, 중국 정부가 사진 제공을 지시했다거나 해당 사진이 공격 결과를 좌우했다고 단정할 근거는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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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진 섀힌 상원의원은 이 위성사진 보도를 거론하며 트럼프에게 중국의 이란 지원 문제를 시 주석과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34 중국산 휴대용 대공미사일 발사대 공급 가능성을 언급한 보도도 있지만, 제시된 자료만으로는 발사대 400기의 인도나 미 해군 함정을 겨냥한 정보 제공, 그에 따른 해군 작전 절차 변경을 확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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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기 진행된 미·이란 접촉
워싱턴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로이터는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미국의 대이란 경제 봉쇄 해제를 포함할 수 있는 단계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외무장관도 자국의 조건이 충족되면 해협을 다시 열겠다는 제안을 중재자를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모두 당시 논의 중인 입장이지, 합의가 이뤄졌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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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의 미·중 정상회담은 금요일 백악관에서의 차담과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방문으로 마무리됐다. 로이터는 큰 돌파구가 많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19 퍼듀의 설명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미국이 중국에 어떤 경고를 했다고 밝히는지, 그리고 중국으로부터 어떤 약속을 받았다고 전하는지다. 그 경고가 실제 지원 흐름을 바꿨는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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