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은 애플 CEO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회사와 후임자 존 터너스를 돕겠지만, 새 CEO의 경영 방식에 끼어들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쿡은 더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터너스와 자주 소통하며, 도움이 필요할 때 기꺼이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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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끌라”는 조언
쿡이 터너스에게 건넨 조언은 간단하다. 전임자를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CEO라는 역할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자신의 강점을 살려 회사를 이끌라는 것이다. 쿡은 이 조언이 스티브 잡스가 과거 자신에게 해준 말과 같은 맥락이며, 터너스도 이를 마음에 새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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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의 설명에서 핵심은 경험을 나누되 결정권은 후임자에게 두는 것이다. 두 사람은 자주 대화하지만, 쿡은 터너스가 원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지원은 하되 경영의 주도권은 새 CEO에게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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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승계 계획으로 진행된 CEO 교체
애플은 2026년 9월 1일 터너스가 CEO에 취임하고, 쿡은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인사가 장기적인 승계 계획의 일부라며 원활한 이양을 위해 쿡과 터너스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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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스의 취임 일주일여 뒤인 9월 9일, 애플은 첫 폴더블 iPhone인 iPhone Duo를 공개했다. 제품 판매는 10월 23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46 새 CEO가 취임 초기부터 대형 제품 발표를 맡게 된 셈이다. 다만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제품 출시 일정이 CEO 교체 시점을 결정했다고 볼 수 없다.
쿡은 정책·대외 소통 등 일부 업무 계속
애플의 발표에 따르면 쿡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전 세계 정책 입안자들과의 소통을 포함해 회사 업무의 일부를 지원한다.
41 이는 터너스가 맡은 일상적인 경영과는 구분되는 역할이다.
인터뷰는 런던 배터시 발전소 안에 문을 연 Apple Music Hall에서 진행됐다. 현장은 애플과 영국의 청년 지원 단체 킹스 트러스트가 함께 시작한 Creative Labs 프로그램 출범 행사와 맞물려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젊은이들이 애플 전문가 및 기술과 교류하며 창작 산업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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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의 발언은 후임 CEO에게 공간을 내주면서도 필요할 때는 지원하겠다는 원칙을 보여준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터너스가 쿡을 조언자로 활용하면서도 자신만의 리더십을 얼마나 펼칠 수 있느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