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026년 5월 13일부터 14일 사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시를 겨냥해 드론 1,500대 이상과 수십 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은 이러한 공격이 최근 몇 달 사이 도시와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공습의 규모와 빈도를 모두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민간인 피해와 인도적 지원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은 공습이 강화되면서 민간인 사망·부상과 민간 시설 파괴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인도적 피해가 계속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또한 분쟁의 영향은 우크라이나 내부뿐 아니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양측 지역의 민간인에게까지 미치고 있다고 안보리에 보고됐다.
이번 안보리 회의는 우크라이나가 보낸 서한을 계기로 소집됐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가 민간인과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드론·미사일 공격을 강화했다고 주장했다.
이 요청에는 덴마크, 프랑스, 그리스, 라트비아, 영국 등 여러 안보리 이사국이 지지를 보냈다.
회의에서는 전반적인 안보 상황 악화와 함께, 전쟁이 5년 차로 접어든 상황에서도 외교적 해결의 진전이 거의 없는 현실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됐다.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긴장이 발트해 지역의 NATO 국가들로까지 확산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러시아의 유엔 대사 **바실리 네벤자(Vasily Nebenzya)**는 우크라이나가 라트비아 등 발트 국가 영토를 이용해 러시아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NATO 회원국이라고 해서 보복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하며 라트비아를 직접 언급했다.
이에 대해 라트비아와 우크라이나는 해당 주장들을 허위 정보이자 사실이 아닌 주장이라고 즉각 부인했다.
미국 대표단도 강하게 반박하며 **“유엔은 안보리 이사국을 향한 위협이 제기될 장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고, NATO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유엔 브리핑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공습 규모 확대, 민간인 피해 증가, 그리고 NATO 주변 국가로 번지는 외교적 긴장 등 여러 요인이 동시에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점점 더 잦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엔은 현재의 분쟁이 여전히 매우 불안정하며 점점 더 치명적인 단계로 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