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연구원 지로스와 2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조사 결과, 돈랏 랩이 CES 2026에서 발표한 ‘기적의 전고체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사실상 일반 리튬이온 전지로 판명되며 스타트업의 주장이 완전히 무너졌다. 조사는 배터리의 실제 화학 반응을 규명하고 그 기술의 원천이 독일 기업 CT 코팅스(CT Coatings)에 있음을 추적했으며, 이에 앞서 제조 파트너인 노르딕 나노(Nordic Nano)의 임원이 형사상 내부고발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Create a landscape editorial hero image for this Studio Global article: What did the comprehensive investigation by battery researcher Ziroth uncover about Finnish startup Donut Lab's claimed solid-state sodium-i. Article summary: Battery researcher Ziroth's comprehensive investigation — conducted with over 20 independent battery experts and published on June 8, 2026 — concluded that Donut Lab's "miracle" solid-state sodium-ion battery is actually. Topic tags: general, general web, user generated. Reference image context from search candidates: Reference image 1: visual subject "# 'Scam' — Chinese battery maker Svolt's comment on Finnish Donut Lab's solid-state battery. > * Svolt's chairman said that Donut Lab's claimed battery parameters are contradictory" source context "'Scam' — Chinese battery maker Svolt's comment on Finnish Donut Lab's solid-state battery - CnEVPost" Reference imag
2026년 CES에서 배터리 업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발표는 혁명의 시작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기술’로 판명되는 것으로 끝이 났다. 2026년 1월, 핀란드 스타트업 **돈랏 랩(Donut Lab)**은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완성했다고 주장하며, 전례 없는 에너지 밀도, 100년에 달하는 수명, 단 5분 만에 완충이 가능한 전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6개월 후, 치밀한 전문가 검증 결과 그 배터리는 실상 표준적인 리튬이온 전지였으며, 이는 최근 기억 속 가장 극적인 기술 검증 사례 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
돈랏 랩은 CES 2026에서 깜짝 놀랄 만한 스펙을 들고 나타났다. CEO Marko Lehtimäki는 ‘세계 최초로 OEM 양산이 가능한 완전 고체 배터리’를 발표하며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그 스펙은 현존 배터리 과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었다 :
이 발표는 업계를 들썩이게 하며 상당한 투자를 끌어모았지만, 동시에 즉각적인 회의론도 불러일으켰다. 중국 배터리 거대 기업 Svolt의 회장은 이 기술에 대해 “모든 매개변수가 모순적이며, 기본 지식만 있어도 사기임을 알 수 있다”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
가장 결정적인 증거는 박사 연구원이자 유튜버인 **지로스(Ziroth)**가 주도한 포괄적인 조사에서 나왔다. 2026년 6월 8일에 발표된 이 조사에는 프라운호퍼 연구소(Fraunhofer Institute) 및 여러 대학의 연구진을 포함한 20명 이상의 독립 배터리 전문가들이 참여해 법의학적인 분석을 수행했다 .
이들의 전기화학적 시험은 결정적이었다. 전압 곡선이 충전 상태 50% 지점에서 3.7~3.8V에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고함량 니켈·코발트·망간(NCM) 계열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징과 완벽하게 일치했다. 이는 나트륨 이온이나 진정한 전고체 전지의 특성과는 근본적으로 양립할 수 없는 것이었다 . 추적 결과 이 기술은 실제로 독일 기업 **CT 코팅스(CT Coatings)**에서 유래했으며, 돈랏 랩이 기존의 리튬이온 전지를 자사의 혁신 기술인 것처럼 재포장했을 뿐임이 드러났다
. 돈랏 랩, CT 코팅스, 그리고 핀란드의 제조사인 노르딕 나노(Nordic Nano) 사이에 얽힌 비밀유지계약(NDA)의 복잡한 그물망이 실제 공급망을 은폐하고 있었다
. 돈랏 랩의 CEO Marko Lehtimäki는 동시에 노르딕 나노의 이사회 구성원으로도 재직 중이어서 기업 간 유착 관계가 더욱 깊은 것으로 드러났다
.
지로스의 조사가 발표되기도 전에, 돈랏 랩의 이야기는 내부에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2026년 4월, 노르딕 나노의 최고사업책임자(CCO)이자 창업 주주인 Lauri Peltola가 핀란드 경찰에 돈랏 랩을 상대로 한 형사상 내부고발을 제기한 것이다 .
펠톨라는 경찰뿐 아니라 핀란드 금융감독청 및 법무장관실에도 민원을 제기했으며, 핀란드의 유력지 **헬싱긴 사노마트(Helsingin Sanomat)**를 포함한 언론에 기업 기밀 문서를 유출하기도 했다 . 돈랏 랩과 노르딕 나노 측은 불법 행위를 부인하며 펠톨라가 기술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주장했지만, 그가 제공한 내부 소통 기록은 그의 증언에 상당한 힘을 실어주었다
.
신뢰가 추락하자 돈랏 랩은 핀란드 정부 지원의 **VTT 기술연구센터(VTT Technical Research Centre)**에 다섯 건의 독립 시험을 의뢰하여 신뢰를 회복하고자 했다. 2026년 2월과 3월 사이에 발표된 그 결과들은 일부 주변 기술력은 입증했지만, 가장 놀라웠던 주요 주장은 전략적으로 회피했다 .
다섯 건의 시험은 선별된 일부 주장만을 검증했다:
결정적으로, VTT 보고서는 400 Wh/kg의 에너지 밀도와 10만 회 수명이라는 핵심 스펙을 단 한 번도 시험하거나 검증하지 않았다. 에너지 밀도 시험은 그저 셀의 무게를 재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작업이었지만, 이 데이터는 눈에 띄게 빠져 있었다 . VTT의 결과는 실제 데이터였지만, 이는 선택적 투명성의 교과서 같은 사례였다. 배터리가 빠르게 충전되고 열을 견딘다는 점은 증명하면서, 그 배터리를 ‘기적’으로 만든 두 가지 핵심 지표는 교묘히 비껴간 것이다
.
이제는 근거 없는 것으로 판명된 스토리를 바탕으로, 돈랏 랩은 1,300명 이상의 투자자—대부분은 청정 에너지 혁명의 비전을 믿은 소규모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약 **2,500만 달러(한화 약 340억 원)**를 모금했다 . 이 여파는 중대한 법적·재정적 함의를 지닌 풀리지 않는 의문들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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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연구원 지로스와 2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조사 결과, 돈랏 랩이 CES 2026에서 발표한 ‘기적의 전고체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사실상 일반 리튬이온 전지로 판명되며 스타트업의 주장이 완전히 무너졌다.
배터리 연구원 지로스와 2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조사 결과, 돈랏 랩이 CES 2026에서 발표한 ‘기적의 전고체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사실상 일반 리튬이온 전지로 판명되며 스타트업의 주장이 완전히 무너졌다. 조사는 배터리의 실제 화학 반응을 규명하고 그 기술의 원천이 독일 기업 CT 코팅스(CT Coatings)에 있음을 추적했으며, 이에 앞서 제조 파트너인 노르딕 나노(Nordic Nano)의 임원이 형사상 내부고발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돈랏 랩은 핀란드 국영 VTT 기술연구소의 시험 성적서 5건을 공개했지만, 에너지 밀도 400Wh/kg나 10만 회 수명이라는 핵심 주장을 입증할 시험 결과는 단 한 건도 제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