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간 사라진 얼음, 해수면을 3cm 넘게 올렸다
그린란드와 남극의 거대한 빙상은 1979년부터 2023년까지 합계 11조 3,000억 톤의 얼음을 잃었다. 이 손실은 전 세계 평균 해수면을 3.14cm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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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단지 극지방에서 벌어진 변화가 아니다. 이번 평가에 따르면 이 해수면 상승분은 해안 침수와 침식 위험에 노출되는 인구를 약 600만~900만 명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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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후 가팔라진 손실
위성 기록은 1970~1980년대의 비교적 낮은 손실 수준에서 벗어나, 이후 연간 얼음 손실이 크게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 그린란드는 1970년대에는 거의 질량 균형 상태에 가까웠지만, 1980년대 연평균 약 600억 톤을 잃었고 2010년대에는 연평균 손실이 약 2,640억 톤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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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은 1980년대 연평균 약 480억 톤을 잃었으며, 2010년대에는 약 2,020억 톤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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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면 상승 기여분은 그린란드가 1.81cm, 남극이 1.33c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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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원인: 표면 융해보다 빨라진 빙하 흐름
이번 분석의 핵심은 얼음 손실을 단순히 ‘녹았다’고만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이다. IMBIE(빙상 질량수지 상호비교 프로젝트)는 두 빙상의 전체 손실 중 84%가 유출 빙하의 가속으로 얼음이 바다로 직접 흘러든 결과라고 추정했다. 표면에서 녹은 얼음이 차지한 비율은 **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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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위에 있던 얼음이 바다로 이동하면 해수면을 직접 높인다. 따라서 빙하의 흐름이 빨라지는 현상은 해수면 상승을 이해하는 데 특히 중요하다. 연구진은 이 장기 추세가 따뜻해지는 해양에 대한 빙상의 역학적 반응과 관련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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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손실은 해양에 의한 융해와 유출 빙하의 가속이 연관돼 있었다. 특히 서남극에서는 위성 관측 기간의 매 10년대마다 얼음 유출량이 증가했으며, 파인아일랜드 빙하와 스웨이츠 빙하가 주요 기여 지역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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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27개 임무와 42개 분석을 합쳤다
IMBIE는 단일 위성이나 한 가지 측정법에 의존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27개 위성 임무에서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한 42개의 독립적인 빙상 질량수지 분석을 조정·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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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구축에는 다음과 같은 관측이 활용됐다.
- 초기 랜드샛(Landsat) 영상
- 빙하 이동 속도를 파악하는 레이더·광학 관측
- 빙상 고도 변화를 측정하는 위성 고도계
- 얼음 질량 변화를 감지하는 GRACE 등 위성 중력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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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기록은 그린란드는 1972년부터, 남극은 1979년부터 2023년 말까지를 다룬다. 남극 전체뿐 아니라 서남극·동남극·남극반도별 추정치도 포함한 하나의 조정된 질량수지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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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3년 둔화는 ‘반전’이 아니었다
2020~2023년에는 얼음 손실 속도가 다소 느려지는 흐름이 관측됐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를 지속적인 회복이 아니라 단기 기후 변동의 결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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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극에 평소보다 많은 눈이 내려 일부 빙하 손실을 상쇄했고, 그린란드에서는 비교적 온화한 여름이 이어져 표면 융해가 줄었다. 그럼에도 두 빙상은 모두 순손실 상태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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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강설량, 여름철 기온, 빙하 유속이 달라지면 장기 추세가 잠시 가려질 수 있다. 하지만 반세기에 걸친 위성 기록이 가리키는 방향은 분명하다. 그린란드와 남극의 얼음 손실은 크게 증가했고, 해수면 상승에 대한 두 빙상의 기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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