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드론을 새로운 외교·산업 전략의 핵심 축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만‑독일 항공우주 콘퍼런스에서 대만 외교부 관계자 장전웨이(江振瑋, Chiang Zhen‑wei)는 이른바 ‘드론 외교(Drone Diplomacy)’ 구상을 설명하며,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글로벌 드론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기조연설 *‘Drone Taiwan’*에서 대만의 제조 역량과 기술 기반을 활용해 유럽, 아시아‑태평양, 그리고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들과 함께 민주적 드론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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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존 없는 드론 공급망 구축
장전웨이는 대만이 강력한 제조 능력을 갖추고 있어 중국 부품이나 공급망에 의존하지 않는 드론 산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대만에서는 이를 흔히 **‘논‑레드(non‑red) 공급망’**이라고 부른다. 이는 권위주의 국가에서 생산된 핵심 부품이나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 기술 공급망을 의미한다. ![]()
최근 사이버 보안과 공급망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각국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를 찾고 있다는 점도 대만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반도체 외교에서 드론 외교로
대만은 이미 반도체 산업에서 ‘칩 외교(chip diplomacy)’를 통해 국제적 영향력을 키운 경험이 있다. 장전웨이는 드론을 다음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비슷한 역할을 하게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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