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6년 3분기 영업이익을 약 107조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한국 기업 전체로도 처음이다. 매출 전망치는 195조원이다. 다만 이번 발표는 사업부별 실적을 공개한 최종 실적 발표가 아니라 연결 기준 잠정 전망이다.
3
8
16
전년보다 약 8배 늘어난 영업이익
삼성전자는 10월 8일 7~9월 실적 전망을 내놨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2.5%,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6.6%, 직전 분기보다 13.7% 늘어난 전망이다.
5
8
로이터는 이번 전망이 삼성전자의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사상 최고 기록을 뜻한다고 전했다.
17 다만 회사가 공시한 수치는 확정 실적이 아닌 연결 기준 잠정 추정치다.
16
시장 전망과 비교하면
영업이익 전망치 107조4,000억원은 로이터가 인용한 LSEG 스마트에스티메이트(SmartEstimate) 106조1,000억원을 소폭 웃돈다.
17 다만 조사 기관별 시장 예상치는 서로 달랐다. 한 시장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106조6,400억원, 매출 약 200조6,400억원을 제시했고, 다른 보도에서는 영업이익 약 106조원, 매출 약 200조원으로 전망했다.
6
19
이 매출 전망치들과 비교하면 삼성전자의 195조원 추정치는 낮은 수준이다. 다만 전망 기관마다 집계 기준과 수치가 다르므로, LSEG의 영업이익 추정치와 다른 기관의 매출 컨센서스를 하나의 통일된 시장 전망처럼 묶어 해석해서는 안 된다.
6
17
19
AI 열풍이 메모리 수요를 키웠다
보도들은 실적 급증의 주요 배경으로 AI 관련 반도체 수요와 메모리 판매 호조를 꼽았다. 메모리 공급이 빠듯해지고 가격이 오른 점도 실적을 뒷받침한 요인으로 거론됐다.
17
18
29 전체 영업이익 전망은 반도체 부문의 강한 실적과 맞물려 있지만, 삼성전자의 잠정 전망에는 어느 사업부나 메모리 제품이 이익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구체적인 내역이 담기지 않았다.
16
잠정 전망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
10월 8일 공개된 수치는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의 전체 규모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사업부별 최종 성적표는 아니다. 이번 전망만으로는 DRAM·NAND·HBM의 개별 기여도를 산출하거나, 특정 HBM 판매량과 고객사 플랫폼 출하를 확인할 수 없다. 더 자세한 실적은 10월 말 공개될 예정이었다.
7
16
24
따라서 이번 발표가 보여주는 것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와 큰 폭의 전년 대비 증가다. 개별 사업이나 제품의 성과를 판단하려면 사업부별 내용을 포함한 상세 실적 발표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