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볼루트가 은행 앱을 넘어 더 넓은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니크 스토론스키 CEO는 10월 9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Wave by Vento 기술 포럼에서 금융 서비스 외의 기술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인공지능(AI)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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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인터뷰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JPMorgan Chase와 American Express 같은 기존 금융사와 경쟁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다만 이는 회사의 목표와 계획을 설명한 발언이다. 미국에서 제시한 은행 서비스가 모두 출시됐거나, 필요한 규제 승인을 마쳤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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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데이터로 자체 AI 모델 개발
스토론스키는 레볼루트가 대형언어모델(LLM)을 만드는 데 쓰이는 것과 유사한 기법으로, 고객 거래 데이터를 학습한 자체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플랫폼에서 하루 3,000만~4,000만 건의 거래가 이뤄진다며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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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확인되는 것은 모델 개발에 쓰인 기법과 거래 규모에 관한 CEO의 설명이다. 레볼루트의 모델 자체가 대형언어모델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회사가 제시한 큰 방향은 은행 업무에만 머무르지 않고 더 다양한 기술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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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레볼루트는 사용자를 대신해 상품을 검색하고 거래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시험할 준비도 하고 있다.
3 다만 보도 내용만으로는 시험 시점이나 첫 출시 국가를 특정할 수 없다.
미국에선 카드·대출까지 겨냥
스토론스키는 레볼루트가 미국 시장을 공략해 기존 금융사와 경쟁하고 싶다고 밝혔다. 구상 중인 디지털 뱅킹 서비스에는 신용카드와 대출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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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제 서비스 범위는 규제 승인에 달려 있다. 보도에 따르면 레볼루트의 미국 은행 인가는 조건부 상태이며, 계획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완전한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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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따라서 JPMorgan Chase나 American Express에 도전하겠다는 발언은 현재 확보한 서비스 역량을 설명한다기보다 회사의 목표로 읽는 편이 정확하다.
미국 상장 선호…IPO 확정은 아냐
스토론스키는 레볼루트가 기업공개를 추진하기로 결정할 경우 미국을 주요 상장 시장으로 삼는 방안을 목표로 해왔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의 깊은 유동성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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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선호하는 상장 장소를 밝힌 것이지, 기업공개를 확정하거나 구체적인 상장 일정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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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계획과 함께 남은 점검 과제
토리노 포럼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드러난 레볼루트의 방향은 크게 세 가지다. 금융을 넘어선 기술 제품 개발, 거래 데이터에 기반한 AI 활용, 미국 금융시장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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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각각은 회사가 내건 계획이며, 개별 기능의 출시 여부와 시기, 규제상 권한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확장 계획과 함께 규제·보안 문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은 2025년 거래 모니터링의 미비점을 이유로 레볼루트에 35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 레볼루트는 조사에서 확인된 자금세탁 사례는 없었으며 관련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47 회사의 입장은 감독당국이 지적한 관리상 미비점을 없던 일로 만들지는 않는다.
별도로, 사기범들이 이탈리아 수사기관 관계자를 사칭해 고객 정보를 얻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레볼루트는 고객 자금과 핵심 시스템은 침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44 기술과 시장을 빠르게 넓히려는 계획이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려면, 이런 규제·보안 과제에 대한 대응 역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