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10월 7일, 헤즈볼라가 지난달 이란에서 현금 2억 달러를 받아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집을 떠난 레바논 주민들을 지원하는 데 쓰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미국은 자금이 전달됐다는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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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3,000달러 지급 구상
로이터가 인용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첫 지원 대상은 마을이 파괴됐거나 이스라엘의 점령으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가구가 될 전망입니다. 약 5만 가구에 각각 3,000달러를 지급한다면 첫 단계에 필요한 금액은 약 1억5,000만 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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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관계자는 자금이 확보됐으며 조만간 배분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로이터에 말했습니다. 다만 돈이 어디서 왔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발언만으로 지원금이 실제 가구에 전달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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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 수수료는 20%로 보도
로이터 취재원들은 자금을 옮긴 중개인들이 20%의 수수료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한 취재원은 이 비율이 통상 수준의 네 배라며, 헤즈볼라와 거래하는 데 따르는 위험과 미국의 압박으로 자금 이동이 어려워진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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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보도 내용 부인
미 국무부 대변인 토미 피곳은 이 보도가 헤즈볼라가 체면을 세우려 만든 이야기라며, 돈은 전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자금 이체에 직접 관여한 인물 두 명을 취재한 로이터 보도와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현재 공개된 보도만으로는 양측 주장의 진위를 독립적으로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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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달러와 레바논 재건 수요의 격차
로이터는 헤즈볼라의 지지자 수십만 명이 피란했고, 헤즈볼라가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3월 2일 역내 전쟁에 가세한 뒤 사망자가 4,300명을 넘었다고 전했습니다.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2024년 이후 두 차례 전쟁의 피해를 복구하는 데 270억 달러 이상이 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보도된 2억 달러의 135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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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2006년 전쟁 뒤 헤즈볼라가 현금 지원을 신속히 제공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재건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나임 카셈 헤즈볼라 지도자는 가용 자원과 기부금을 활용해 피란민의 거처 마련을 돕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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