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그 장면이 단순한 대사가 아니라 수백 명의 엑스트라와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대형 뮤지컬 시퀀스였다는 점이다. 크루즈는 당시 촬영을 하면서도 계속 **“내가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촬영 당시의 긴장감과는 달리 영화는 영화제에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라 볼라 네그라는 스페인 감독 듀오 **하비에르 칼보와 하비에르 암브로시(일명 ‘로스 하비스’)**가 연출한 작품으로, 칸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영화는 스페인 시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Federico García Lorca)**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서로 다른 이야기와 시대를 통해 여러 게이 남성들의 삶이 연결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크루즈에게 이 영화는 단순한 작품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다. 촬영 현장에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연기했던 경험이 작품과 깊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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