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10월 15일 스톡홀름에서 전한 메시지는 분명했다. “결국 모든 기업은 AI 기업이 될 것입니다. 모든 산업이 AI의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그는 유럽이 AI 산업을 키우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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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기업들이 AI 도구를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AI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과 산업 기반을 유럽에서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황의 유럽 투자 계획과 스웨덴의 컴퓨팅 인프라 사례, 베를린 GTC 개최는 이런 방향과 맞닿아 있다. 다만 각 사례가 유럽이 AI 기술 전반을 독자적으로 확보했다는 뜻은 아니다.
AI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기반을 만들자는 주장
황은 유럽이 AI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의 역할이 AI 제품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산업 역량을 키우는 데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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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목표는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인프라뿐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기업과 서비스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다만 이는 황이 제시한 방향에 대한 설명이지, 유럽이 기술의 모든 층위를 자체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증거는 아니다. 스톡홀름 발언만으로 각 구성 요소를 누가 개발하고 통제할지도 결론 내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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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계획으로 드러난 엔비디아의 유럽 전략
황은 파리에서 유럽 내 거래에 추가로 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엔비디아가 지난 1년간 유럽에 투자했다고 밝힌 80억 달러에 더해지는 금액이다. 추가 20억 달러는 이미 집행된 투자가 아니라 계획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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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발표와 관련해 이름이 언급된 프랑스 기업은 Doctolib, Genesis AI, Pigment, Entalpic이다.
32 엔비디아가 Doctolib의 소수 지분을 취득할 계획이라는 내용도 별도로 보도됐다. 의료 플랫폼인 Doctolib은 AI 서비스에 엔비디아 칩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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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례들은 엔비디아의 투자 방향이 컴퓨팅 인프라에만 머물지 않고,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으로도 뻗어 있음을 보여준다.
스톡홀름의 슈퍼컴퓨터와 볼보 협력
보도에 따르면 Sferical One은 10월 15일 스톡홀름에서 출범한 공동 소유 슈퍼컴퓨터다. AstraZeneca, Ericsson, Saab, SEB, Wallenberg Investments가 참여했다. 여러 기업이 컴퓨팅 자원을 함께 활용하는 사례로, 산업 분야의 AI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기반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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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와 볼보자동차도 운전자 보조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확대를 발표했다. 이는 AI와 컴퓨팅 기술을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업뿐 아니라 자동차처럼 기존 산업에도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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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례는 황이 말한 유럽의 AI 산업 육성이라는 큰 방향과 연결되지만, 모든 유럽 프로젝트가 같은 인프라나 사업 모델을 따르게 된다는 뜻은 아니다.
다음 무대는 10월 20~22일 GTC 베를린
엔비디아의 공식 안내에 따르면 GTC 베를린은 2026년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AI 인프라와 관련 기술을 다루는 이 행사는 개발자와 연구자, 업계 관계자들이 유럽에서 모이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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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에서 나온 발언과 엔비디아의 투자 계획, 베를린 행사를 함께 보면 황이 내세운 전략의 핵심은 유럽이 AI를 활용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I를 만들고 산업에 적용하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 규모와 사례는 엔비디아가 이 방향을 뒷받침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유럽이 AI 기술 전반을 얼마나 자체적으로 개발하게 될지는 아직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