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코드명 'N1'과 'N1X'로 알려졌던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가 소비자용 윈도우 PC의 '두뇌' 역할을 직접 맡은 첫 작품입니다 . 기술 사양만 보면, 20개의 Arm CPU 코어, 6,144개의 쿠다 코어를 탑재한 블랙웰급 GPU, 그리고 300GBps 대역폭을 갖춘 최대 128GB의 LPDDR5x 메모리가 하나의 칩에 통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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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펙이 의미하는 바는 분명합니다.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최대 1,200억 개 파라미터의 초거대 언어 모델(LLM)을 개인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 젠슨 황은 키노트에서 “PC가 단순한 도구에서 나만의 AI 팀 동료로 진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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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와 크리에이터에게도 희소식입니다. RTX 스파크는 DLSS, CUDA, TensorRT, OptiX, Reflex, G-SYNC 등 30년간 쌓아온 엔비디아의 모든 소프트웨어 스택을 두께 14mm, 무게 약 1.36kg의 얇은 노트북에 그대로 이식했습니다 . 이는 그간 인텔의 '에보(Evo)' 플랫폼이나 애플의 맥북 에어가 장악해 온 프리미엄 슬림 노트북 시장을 정조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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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반응은 냉정했습니다. 6월 1일(월), 엔비디아 주가는 6.26% 폭등하며 224.3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S&P 500과 나스닥도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장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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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약 2,000억 달러(약 29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PC CPU 시장에 직접 진입하면서, x86 진영과 Arm PC 진영 모두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 다만, 미국 정부의 추가적인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소식이 겹치며 장중 일시 하락 전환하는 등, 당일 주가가 일직선으로만 오르지는 않았다는 점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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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 스파크가 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전면전이었다면, 같은 날 저녁 대만의 한 레스토랑에서는 조용하지만 훨씬 깊은 협력이 시작되었습니다.
젠슨 황은 타이베이 다안구에서 첫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를 열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LG전자·네이버클라우드·두산 등 국내 주요 기업 임원진과 만찬을 가졌습니다 . 컴퓨텍스 행사 기간에 엔비디아가 특정 국가만을 위해 비공개 네트워킹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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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공식화된 가장 큰 합의는, 엔비디아 GPU 25만 개 이상을 국내 AI 팩토리에 우선 공급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 이는 대만과 일본에 이어 한국을 '1티어 AI 공급망 노드'로 공식 지정한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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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은 한술 더 떠서, 연례 개발자 행사 'GTC(GPU Technology Conference)'를 서울에서 개최할 의향을 내비치며, “다음에 방문하면 삼겹살을 먹겠다”라는 농담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 또한 그는 반도체를 넘어, 엔비디아가 한국의 로보틱스와 물리 AI 분야에 직접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 실제로 컴퓨텍스 직후 방한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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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행보 덕분에 국내 증시도 훈풍을 탔습니다. 5월 말 이미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번 컴퓨텍스 호재에 힘입어 상승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 엔비디아의 차세대 메모리 아키텍처 전환(LPDDR DRAM)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직접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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